데뷔 후 오랜 시간 동안 돈독한 우애를 자랑하며 멤버 간 화목한 이미지를 유지해 온 그룹 2PM. 하지만 최근 멤버 이준호가 의외의 고백을 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2PM 멤버들이 사석에서는 격렬하게 다투기도 했으며, 심지어 욕설까지 오갔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아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준 ‘무(無) 다툼’ 이미지와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이날 TWICE 멤버들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사나가 “저희는 정말 싸운 적이 없다”고 단언했다는 것이다. 이에 이준호는 웃으며 “7년이 지나면 ‘우리 그때 다 싸웠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져, 두 그룹의 사적인 관계가 방송의 하이라이트가 되었다.
이준호는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일일칠 117’의 프로그램 ‘사나의 냉터뷰’에 출연하여 ‘여우의 악마, 준호 선배 등장’이라는 제목의 최신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그는 TWICE 멤버 사나와 대화하던 중 2PM의 과거 그룹 활동 당시 멤버들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었다.

멤버들이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는 순서에 대해 이야기하던 이준호는 초반에는 누가 먼저 끝내고 누가 늦게 끝내면 ‘다음번에는 그 사람이 알아서 일찍 오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상대방이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사나가 이어서 “오빠들은 싸운 적이 있나요?”라고 묻자, 이준호는 망설임 없이 “있죠”라고 답했다. 그는 “다들 좋게 말하거나, 아니면 정말 기억을 못 하는 건지, 다들 싸운 적 없다고 말하지만 사실 저희는 정말 심하게 싸웠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준호는 2PM이 방송에서 항상 ‘사이가 좋고 절대 싸우지 않는다’는 인상을 주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웃으며 “가끔 왜 다들 싸우지 않는다고 말할까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저도 방송에 나가면 ‘저희는 싸우지 않습니다’라고 말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심지어 “방금 막 싸웠고”, “어제도 싸웠는데”도 카메라 앞에서는 “저희는 싸우지 않습니다. 다 대화로 해결합니다”라고 말한다고 했다. 그는 “물론 마지막에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지만, 싸우면서도 싸우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이 마치 자연스러운 과정처럼 되었다”고 덧붙였다.

다시 말해, 2PM 멤버들은 오랜 시간 함께 활동하면서 사소한 일로 마찰이 생기기도 했지만, 결국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에 외부에서는 여전히 ‘사이가 좋다’는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대화가 이어지자 이준호는 사나에게 “그럼 TWICE는 어때요?”라고 되물었다. 사나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저희는 정말 싸운 적이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준호는 곧바로 웃으며 “7년이 지나면 ‘우리 그때 다 싸웠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사나가 다시 한번 “저희는 정말 다 대화로 해결한다”고 강조하자, 이준호는 듣자마자 “그럼 싸운 거네!”라고 결론을 내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이준호는 사나의 말솜씨를 칭찬하며, 과거 그녀가 말하는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그때 “사나가 싸움을 잘할 것 같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사나가 사실을 조목조목 명확하게 설명하는 유형이라며, “말에 논리가 있고 사실에 기반하며, 감정을 많이 섞지 않고 한국어도 매우 잘한다”고 평가했다.
여기까지 말한 이준호는 다시 2PM의 과거 싸움 방식을 떠올리며 웃으며 덧붙였다. “저희도 그렇게 싸웠는데, 다만 욕설을 섞어서 싸웠죠.” 이 의외의 폭로에 현장은 다시 한번 웃음바다가 되었고, 팬들은 2PM의 무대 위 모습과는 또 다른 사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