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2세인 개그우먼 성현주는 2011년 6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며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그러나 2020년, 아들 서후 군이 패혈증으로 5세의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나면서 가족은 큰 슬픔에 잠겼다.
최근 성현주는 남편과 둘째 딸과 함께 납골당을 찾아 세상을 떠난 첫째 아들 서후 군을 추모했다. 그녀는 지난 1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사진 한 장을 올리며 별다른 글 없이 아들을 추모하는 가족의 모습을 담았다.
사진 속에는 남편이 어린 딸을 안고 서후 군의 유골함 앞에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작은 딸은 아빠 품에 안겨 작은 손을 뻗어 오빠의 유골함을 조심스럽게 만지고 있었다. 마치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오빠에게 인사라도 건네는 듯했다. 부녀가 함께 유골함을 어루만지는 모습은 따뜻하면서도 먹먹함을 자아냈으며, 많은 누리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성현주는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과거 활발하고 유머러스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1년 결혼 후 2014년 첫째 아들 서후 군을 얻었지만, 2020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들이 패혈증으로 5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나면서 가족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아들을 잃은 슬픔을 겪은 후, 성현주는 아들과 병원에서 함께 보낸 1000일간의 이야기를 에세이로 엮어 출판했다. 책에는 두 사람이 함께 걸어온 날들이 기록되어 있으며, 인세 전액을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기부하여 다른 투병 중인 아이들을 돕고자 했다.
자식을 잃은 큰 슬픔에도 불구하고 성현주는 삶을 다시 정리하기 위해 노력했다. 여러 차례의 시험관 시술 끝에 지난해 9월 둘째 딸을 얻으며 가족은 다시 한번 새 생명이 주는 기쁨을 느꼈다.
이제 그녀는 다시 남편과 딸을 데리고 납골당을 찾아 사랑하는 아들을 추모했다. 사진 속 딸이 작은 손을 뻗어 오빠의 유골함을 만지는 모습은 다시 한번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많은 누리꾼들이 먹먹한 감동을 느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성현주 가족이 아이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계속해서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