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 탈락으로 '날 봐, 귀순' 탄생? 은지원, 과거 연애 예능 비화 공개 "매주 다른 女에 고백 강요"

K氏鄉民 4분 읽기

과거 GD가 연애 예능 첫 라운드에서 탈락하며 명곡 '날 봐, 귀순'을 탄생시킨 배경이 된 가운데, 최근 젝스키스 멤버 은지원이 공개한 연애 예능 비화가 다시금 이목을 끌고 있다. 은지원은 과거 프로그램 연출을 위해 아이돌들이 '매주 다른 여성 출연자에게 고백'해야 했다며, 상대방에게 마음이 없어도 억지로 해야 했다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21일 오전 유튜브 채널 '채널 반달'에 공개된 영상에는 젝스키스 리더 은지원, 엑소 리더 수호, 세븐틴 리더 에스쿱스, 보이넥스트도어 멤버 명재현이 함께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수호는 은지원의 자유분방한 예능 이미지를 언급하며 "형이 방송에서 보여주는 장난스럽고 편안한 모습이 늘 부러웠다"고 말했다. 이에 은지원은 웃으며 "처음부터 이렇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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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은 내년이면 데뷔 30주년을 맞는다며, 연예계 생활이 길어지면서 방송 스태프들과 오랜 인연을 맺고 신뢰를 쌓아 지금처럼 카메라 앞에서 편안하게 자신을 드러낼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데뷔 초 모습을 회상하며 당시에는 매우 조용하고 "말을 거의 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는 현재 예능에서 거침없이 말하고 행동하는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사진 출처: YouTube@ch_bandal
사진 출처: YouTube@ch_bandal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예능인으로 손꼽히는 은지원은 사실 초창기에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과거 한국에서 지금보다 훨씬 다양한 '연애 예능'이 유행했으며, 강호동이 진행했던 '천생연분'과 '장미의 전쟁' 등을 예시로 들었다.

수호는 이에 "저희 세대에는 '우리 결혼했어요'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은지원은 웃으며 "그건 다들 별로 안 믿지 않냐"고 반문했다. 그는 과거 시청자들이 더 순수해서 프로그램 속 연애 설정을 믿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은지원은 자신이 출연했던 연애 예능의 '고충'을 폭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예능 출연을 원치 않았지만, 당시에는 음악 방송에 출연하기 위해 아이돌들이 예능 활동을 병행해야 했다며 "제정신으로 할 수가 없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사진 출처: YouTube@ch_ban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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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은 프로그램에서 매주 다른 여성 출연자에게 고백할 것을 요구받았다며 "마음이 없는데도 고백하라고 했다. 다음 주에는 또 다른 여자에게 다시 고백해야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당시 MC 강호동이 자신을 재촉하던 모습을 흉내 내며 "강호동 알지 않냐? 옆에서 계속 '빨리 해!'라고 외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은지원은 하기 싫은데도 계속 고백해야 했던 상황을 설명하며, 현장 게스트들을 폭소케 했다.

사진 출처: YouTube@ch_ban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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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폭로는 과거 한국 아이돌 예능과 현재의 차이점을 다시금 조명하게 했다. 오늘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진정성과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중시하지만, 과거에는 아이돌들이 작품 홍보와 프로그램 효과를 위해 다양한 설정에 맞춰야 했고, 심지어 여성 출연자와 '짝짓기'나 고백을 강요받기도 했다. 은지원의 이번 회상은 당시 아이돌들이 예능에 출연하며 겪었던 또 다른 면모를 우연히 드러냈다.

한편, GD의 과거 연애 예능 출연 경험은 한국 연예계에 지금까지 회자되는 고전적인 이야기로 남아있다. GD는 빅뱅 멤버들과 함께 '얍실한 소개팅'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처음으로 소개팅 프로그램에 나선 그가 첫 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GD는 나중에 당시 탈락 후 대기실로 돌아와 이번 소개팅에서의 감정을 노래로 만들겠다고 말하며 즉흥적으로 "날 봐, 날 봐, 귀순"을 불렀다고 회상했다.

사진 출처: Mnet
사진 출처: Mnet

흥미롭게도 당시 여성 출연자의 이름은 '귀선'이었는데, GD는 처음에 상대방의 이름을 '귀순'으로 잘못 듣게 되었고, 이것이 훗날 곡 제목의 유래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 즉흥적인 창작은 결국 정식 곡으로 발전하여, 빅뱅 멤버 대성이 2008년 '날 봐, 귀순'을 발표하며 그의 대표적인 트로트 곡 중 하나가 되었다.

은지원이 매주 다른 여성 출연자에게 고백을 강요받았던 일화부터 GD가 첫 소개팅 프로그램에서 탈락한 후 우연히 '날 봐, 귀순'을 창작했던 이야기까지, 이처럼 과거 아이돌들이 연애 예능에 출연했던 비화들을 되짚어보면 당시 예능의 연출 방식이 지금보다 훨씬 '자유로웠다'는 점을 새삼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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