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들(i-dle)의 리더 전소연은 〈TOMBOY〉, 〈Nxde〉, 〈Queencard〉 등 잇단 히트곡으로 음악계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팀의 리더를 넘어 실력파 프로듀서로도 평가받는 그는 과거 저작권료 수입이 가장 많을 때 한 달 최대 10억 원에 달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커리어의 정점에 선 듯 보이는 전소연은 최근 화려한 성과 뒤에 알려지지 않았던 불안과 침체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전소연은 5일 JTBC ‘뉴스룸’ 인터뷰에 출연해 여러 히트곡을 만들어온 과정과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둔 심경을 전했다.

〈TOMBOY〉, 〈Nxde〉, 〈Queencard〉를 연달아 흥행시킨 전소연은 프로듀서로서의 입지도 굳혔다. 그는 과거 한 웹 예능에서 “저작권료 수입이 가장 많을 때는 한 달에 10억 원까지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하지만 빛나는 성과 뒤에는 스스로와 끊임없이 겨루는 시간이 있었다. 전소연은 곡을 쓸 때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최소 한 곡당 한 달 정도는 걸린다”고 말했다. 대표곡 〈TOMBOY〉는 완성되기까지 꼬박 1년이 걸렸다.

그는 〈TOMBOY〉를 쓰기 위해 1년 동안 수십 곡을 만들었고, 결국 그 끝에 이 곡에 닿았다고 떠올렸다. 전소연은 “이 곡이 팀에 가장 큰 성과를 안겨줬기 때문에 유독 좋아하고 정말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커지는 외부의 기대 속에서 전소연은 창작의 압박이 늘 따라다닌다고 털어놨다. 그는 “매일 두렵고, 매일 침체돼 있다”고 솔직히 말했다. 곡을 쓰기 시작할 때마다 “내가 대체 어떻게 그런 좋은 곡을 썼지? 내 재능이 이미 다한 건가? 이제 끝난 건가?”라며 스스로를 의심하게 된다고도 했다.

이미 여러 히트곡을 쌓아 올렸음에도 그는 반복적으로 자기 의심에 빠진다. 다만 전소연은 그동안 이 두려움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조금씩 배웠다며 “묵묵히 버티다 보면 언젠가 그것을 이겨내는 순간이 온다”고 말했다. 마음속으로 “이번엔 정말 끝났다”고 느껴도 그는 이를 악물고 버티는 쪽을 택한다며 “마지막까지 버티는 사람이 승리한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전소연의 첫 솔로 정규 앨범 ‘끝내주는 인생’은 7일 정식 발매된다. 그는 이번 앨범을 “29세 전소연의 가장 솔직한 모습이 담긴 작품”이라고 소개했으며, 타이틀곡 〈퇴사할게여〉의 일부도 직접 들려줬다. 이 곡을 만든 이유에 대해서는 “현실의 삶에 지친 모든 사람에게 진짜 해방감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방송에서 전소연은 과거 서바이벌 프로그램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을 당시 인연을 맺은 후배이자 걸그룹 리센느(RESCENE) 멤버 미나미(Minami)를 언급했다. 그는 “저를 선생님이라고 불러줘서 고맙고, 지금 멋지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 자랑스럽다. 언젠가 더 큰 무대에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따뜻한 말을 전했다. 후배를 향한 애정이 담긴 한마디는 방송 말미에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