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민이 10살 연하 밴드 잔나비(JANNABI) 보컬 최정훈과 2024년 열애를 인정한 후, 이들의 '연상연하 커플' 관계는 꾸준히 대중의 관심을 받아왔다. 지난 6월, 최정훈이 대학교 축제 공연 도중 갑작스럽게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큰 화제가 되었고, 많은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추측과 함께 '이미 헤어졌다'는 소문까지 퍼뜨렸다.

외부에서 결별설이 확산되자, 한지민 소속사는 빠르게 입장을 밝히며 "두 사람은 현재 잘 만나고 있으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며 결별설을 직접 부인했다.
최근 최정훈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최근 생활과 음악에 대한 근황을 전했다. 그는 휴대폰 사용을 줄이고 요가를 다시 시작한 이야기부터 창작에 대한 생각까지 모두 글로 풀어냈다. 그러나 글의 서두에 담긴 일상적인 이야기보다, 그가 글 말미에 남긴 한 문장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특별히 확대 해석되며 "무언가 숨겨진 이야기가 있는 것 같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최정훈은 이날 차 안에서 찍은 셀카, 일상 공간, 식사 장면 등 여러 장의 생활 사진을 공개하며 전반적으로 여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는 최근 몇 주 동안 스마트폰 사용을 의도적으로 줄였다며, "최근 몇 주 동안 스마트폰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혀 디지털 세상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어 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휴대폰 사용을 줄이는 것 외에도 그는 생활 습관을 재정비하며 "매일 아침 요가를 다시 시작했다"고 적어 최근 건강과 생활 리듬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최정훈은 자신의 식생활 근황도 거리낌 없이 공유하며 "요즘 좀 많이 먹는다"고 웃어 보였다. 또한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 그림이 그려진 그릇을 공개하며 매우 좋아한다고 밝혔고, 심지어 그 안에 특별히 물건을 담거나 빵을 그릇 가장자리에 놓아 "보위를 볼 수 있게 한다"는 귀여운 생활 습관으로 팬들을 미소 짓게 했다.
그러나 일상적인 이야기보다 최정훈은 최근 음악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최근 자주 스스로에게 "음악이란 대체 무엇인가? 이것이 음악인가?"라고 되묻는다고 고백했다.
창작에 대한 고민과 고뇌에 빠져 있었지만, 주변의 악기와 함께 공연하는 연주자들을 보며 그는 "나를 둘러싼 악기들과 연주자들을 보면, 그것이 분명 음악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고 말했다. 글 속에서 음악에 대한 그의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자신과 함께 창작의 길을 걸어온 동료들에 대해 최정훈은 신뢰와 긍정을 드러내며 "우리 주변을 중심으로, 진지함과 노력이라는 미덕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을 멈춰 서서 곱씹게 만든 것은 최정훈의 글 마지막 몇 문장이었다. 그는 "정말 정신없이 바쁘게 지냈다. 인생은 때로는 재미있고, 때로는 그렇게 재미있지 않다"고 적은 뒤, "콘서트를 만드는 것은 앨범을 만드는 것만큼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인생은 때로는 재미있고, 때로는 그렇게 재미있지 않다"는 문장은 많은 누리꾼들에게 유독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여졌다. 앞서 대학 축제 공연에서 눈물을 흘려 결별설이 불거졌던 만큼, 그가 장문의 글 마지막에 이러한 감회를 남긴 것이 최근의 진솔한 심경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글의 흐름을 보면 최정훈은 여전히 일상생활과 음악 창작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콘서트 제작 또한 자신에게 즐거움으로 가득하다고 강조했다. 현재로서는 직접적인 연애 상황 언급은 없었다.
사실 한지민과 최정훈은 2024년 열애를 공개한 이후 꾸준히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해왔다. 두 사람은 KBS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 – 최정훈의 밤의 공원'에서 인연을 맺었으며, 당시 한지민이 게스트로 출연하여 잔나비의 곡 '가을밤에 든 생각'과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OST 'For Love'를 함께 불렀다. 자연스럽고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인연을 맺었고,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최정훈의 "인생은 때로는 재미있고, 때로는 그렇게 재미있지 않다"는 말이 단순히 최근 생활에 대한 감회인지, 아니면 다른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이 때문에 해당 문장은 더욱 많은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