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슈퍼주니어 중국인 멤버 한한경이 최근 홍콩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K팝 아이돌로 한국에서 데뷔했던 힘든 과거를 드물게 회상했다. 슈퍼주니어의 창단 멤버 중 한 명이었던 그는 그룹이 K팝 역사상 대표적인 보이그룹이 되었지만, 데뷔 초 생활은 결코 쉽지 않았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한한경은 슈퍼주니어가 2005년 ‘Twins (Knock Out)’으로 데뷔한 후 첫 1년 동안 거의 수입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사실 활동을 시작한 첫해에는 돈이 거의 없었다”고 고백했다.
진행자가 데뷔 후 수입이 연습생 시절보다 많았을 것이라고 묻자, 한한경은 예상 밖으로 “더 적었다”고 답해 진행자를 놀라게 했다.
한한경은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시절 매달 약 4,000위안(약 560달러)의 용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당시 회사에서 식사를 제공하고 숙소 생활을 했기 때문에 생활비 지출이 크지 않아 대부분의 돈을 중국에 있는 부모님께 보낼 수 있었다.

그는 “회사에서 매달 용돈을 줬다. 연습생 때도 집에 돈을 보냈는데, 아빠에게 조금, 엄마에게 조금 드리고 나도 조금 남겼다. 회사에서 식사를 제공하고 숙소 생활을 해서 돈 쓸 일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충분하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정식 데뷔 후에는 오히려 통장 잔고가 줄었다. 한한경은 당시 슈퍼주니어의 수입이 음반 판매, 방송 출연료 등 13명의 멤버에게 나눠져 돌아가는 금액이 애초에 많지 않았다고 밝혔다.

더욱 현실적인 문제는 아이돌 데뷔 후 연습생 시절 회사에서 투자한 비용을 상환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매달 용돈부터 노래, 춤 등 트레이닝 비용까지 모두 원가로 계산되었다. 이로 인해 한한경은 데뷔 후 한동안 예전처럼 집에 돈을 보낼 수 없었다.
그는 “돈을 벌면 회사에 갚아야 했고, 스스로 돈을 벌어들여야 했다. 그래서 그때는 가족에게 그렇게 많은 돈을 보낼 수 없었다”고 솔직히 말했다.
다행히 가장 어려운 시기에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한한경은 당시 멤버들이 자신에게 정말 잘해줬고, 심지어 자신들의 적은 수입 중 일부를 나눠주기까지 했다고 감성적으로 전했다. 그는 “다행히 팀 멤버들이 정말 잘해줬고, 자기 돈을 나에게 나눠줬다”고 말했다.
한한경은 당시 모두가 돈을 많이 벌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원래 돈이 많지 않았고, 모두가 받는 금액도 많지 않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이 서로를 지지해줬던 것에 대해 그는 지금까지도 매우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슈퍼주니어는 이후 ‘Sorry Sorry’, ‘BONAMANA’ 등 여러 히트곡을 발표하며 한류 보이그룹의 중요한 대표 주자가 되었다. 한한경은 그룹을 떠난 후 중국으로 돌아가 활동했으며, 현재 40세인 그는 주로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사실 그는 어릴 적부터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았고, 유명해져 돈을 벌기 위해 19세의 나이에 SM엔터테인먼트와 13년 계약을 맺었다. 당시 그의 아버지는 자신의 무능함을 한탄하며 “내가 내 아이를 팔았다”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