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일릿(ILLIT) 멤버 원희가 최근 앙코르 콘서트 도중 무릎 부상을 입고 피를 흘리면서도 무대를 마치는 모습이 포착돼 소셜 미디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일부 팬들은 원희의 프로페셔널한 태도를 칭찬했지만, 다른 이들은 부상 투혼이 장려될 만한 행동이 아니라고 지적하며 그의 건강을 우려하는 등 상반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아일릿은 지난 10월 17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INSPIRE ARENA)에서 앙코르 콘서트 'PRESS START'를 개최했다. 공연 중 원희는 무릎을 다쳐 피가 나기 시작했지만, 춤을 계속 추며 무대를 이어갔다. 이후 잠시 앉아 쉴 기회가 생기자 그제야 반창고를 붙여 상처를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자 많은 팬들은 “원희야, 모두 안전하길 바란다”, “걱정되지만 팬들을 걱정시키고 싶지 않았을 것”, “원희는 정말 프로 아이돌의 태도를 보여줬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안타까워했다. 특히 멤버 이로하가 무대 위에서 원희를 걱정하는 모습이 포착되자 팬들은 더욱 감동하며 멤버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원희를 극찬하는 팬들의 반응에 대해 “단순한 무릎 찰과상인데 지나치게 과장할 필요가 없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친구가 무릎을 다쳤어도 하루를 평소처럼 보냈다고 이렇게 칭찬할 것인가?”라고 반문했으며, 다른 누리꾼은 “마치 콘서트에서 다리가 절단된 것처럼 반응한다”고 비꼬아 논쟁이 가열되었다.
한편, 많은 이들은 부상의 심각성보다는 아이돌이 피를 흘리며 무대를 계속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한 누리꾼은 “이런 행동을 더 이상 장려하지 말라. 그들도 사람이다”라고 일침을 가하며, 무대 공연이라 할지라도 아티스트의 신체 상태와 안전이 최우선 되어야 하며, 프로 의식이라는 이름으로 고통을 참도록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일부 팬들은 이번 사건이 아일릿 멤버들의 연이은 부상 소식과 맞물려 더욱 우려를 표했다. 한 누리꾼은 앞서 윤아가 목 부상을 입었고, 이로하도 발목 통증을 겪었다는 소식을 언급하며, 이번 원희의 무릎 부상까지 더해지자 “윤아 목, 이로하 발목, 이제 원희 무릎까지? 민주만이라도 무사하길 바란다!”고 외쳤다.
원희가 부상에도 불구하고 무대를 마치는 모습은 아이돌의 무대 뒤 신체적 부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켰다. 팬들에게 프로 의식은 분명 칭찬할 만한 일이지만, 일부에서는 아이돌이 고통을 참고 공연을 마치는 것을 칭찬하기보다 멤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부상이 연예 활동의 당연한 일부로 여겨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