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아이브(IVE) 멤버 레이가 최근 15세 연상 래퍼 pH-1(본명 박준원)과의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 소식은 국내외 팬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져나갔으나, 누리꾼들이 제시한 이른바 '열애 증거'가 공개되자 오히려 많은 팬들이 반발하며 “이런 것도 사귄다고 할 수 있냐”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한 누리꾼은 소셜 미디어에 레이와 pH-1이 교제 중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이 누리꾼은 두 사람이 소셜 미디어에서 주고받은 상호작용을 '열애 증거'로 제시했으며, 해당 게시물은 곧 한국 및 해외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해당 누리꾼은 여러 가지 '단서'를 나열했다. pH-1이 오랫동안 레이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달았다는 점, 레이가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pH-1의 노래를 배경 음악으로 사용했고, 이후 pH-1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를 공유하며 반응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 그리고 두 사람이 소셜 미디어에서 이모티콘 등을 통해 소통했다는 점 등이다.
이러한 상호작용은 일부 누리꾼들에 의해 '교제 중'이라는 증거로 해석되었고, 심지어 다양한 추측까지 제기됐다. 그러나 다른 누리꾼들은 두 사람이 단순히 친구나 음악계 동료일 가능성이 높으며, 노래 사용, '좋아요', 댓글 등 소셜 미디어 상호작용만으로는 연애 관계를 증명하기에 불충분하다고 반박했다.
관련 게시물은 현재 2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댓글 창의 초점은 점차 '두 사람이 사귀는지 여부'에서 이러한 연애 추측 문화에 대한 불만으로 바뀌고 있다.
많은 팬들은 아이돌이 이성 아티스트와 정상적으로 교류하는 것을 누리꾼들이 과도하게 해석하고 있으며, 심지어 '좋아요'를 누르거나 상대방의 노래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열애' 딱지가 붙을 수 있어 결국 아티스트들이 동료들과 정상적인 교류를 꺼리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정말 비정상적이다. 그래서 아이돌들이 이제 동료들과도 교류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제발 한국 힙합 래퍼들은 자기 또래랑 연애해라”라고 비꼬았으며, “그냥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그의 노래를 썼다고 사귄다고? 진심이냐?”고 반문하는 이도 있었다.
일부 팬들은 “이것이 K팝 아이돌이 동료들을 만날 수 없는 이유다. 당신들은 항상 정상적인 상호작용을 열애설로 만들려고 한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심지어 “그녀는 그냥 그의 노래를 좋아하는 것뿐이다”, “자기 분야 밖에서 친구를 사귈 수 없고, 이성 친구를 사귈 수도 없다는 말이냐?”며 레이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현재 레이와 pH-1의 열애설은 양측 모두로부터 확인되지 않았으며, 온라인에 떠도는 인스타그램 상호작용 또한 누리꾼들의 자체적인 해석에 불과해 두 사람이 교제 중임을 증명할 실질적인 증거는 없는 상태다.
한편, pH-1은 한국계 미국인 래퍼로, 2016년 싱글 'Wavy'로 공식 데뷔했다. 어린 시절부터 미국에서 성장하여 한국과 미국 힙합 요소를 융합한 음악 스타일을 선보이며 한국 힙합계에서 점차 이름을 알렸다.
데뷔 이듬해 pH-1은 박재범이 설립한 하이어뮤직(H1GHR MUSIC)에 합류하여 첫 EP 'The Island Kid'를 발매했다. 2018년에는 Mnet 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777'에 참가하며 인지도를 더욱 높였고, 이후 '고등래퍼 4'의 멘토로도 활약했다.
이후 pH-1은 'HALO', 'X', 'But For Now Leave Me Alone' 등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며 한국 힙합 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상당한 인기와 인지도를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