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혁과 정은지는 2024년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호흡을 맞추며 자연스러운 연기와 남다른 케미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면 커플’로 불렸다. 두 사람을 둘러싼 열애설도 한때 불거졌다. 당시 극 중 정은지의 ‘낮의 모습’을 연기한 이정은 역시 공개적으로 두 사람을 이어주려는 모습을 보이며 관련 화제를 이어갔다. 최근에는 두 사람의 열애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고, 방송에서 MC들의 집중적인 몰아가기에 정은지가 사적인 친분을 급히 해명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최신 회차에는 가수 겸 배우 정은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 초반 MC 신동엽은 최진혁의 어머니를 일부러 언급하며 웃음 섞인 질문을 던졌다. 그는 정은지에게 “오자마자 예비 시어머니께 먼저 인사드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며 곧바로 두 사람의 열애설을 화제로 꺼냈다.
신동엽은 이어 “은지 씨와 진혁 씨의 호흡이 정말 좋았고 시청률도 꽤 잘 나왔다. 두 사람이 너무 리얼하게 연기해서 다들 오해했다. 두 사람은 정말 귀신같이, 아무도 모르게,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았다”고 몰아갔다. 노골적인 커플 몰이에 정은지는 멋쩍게 웃으며 두 사람의 열애설은 “사실 시작이 《짠한형》이었다”고 설명했다.

정은지는 《미운 우리 새끼》 녹화 전 최진혁에게 따로 연락한 적이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마침 어제가 제 생일이었는데, 오빠가 생일 축하한다고 메시지도 보내주고 선물까지 해줬다”고 말했다. 이 말은 오히려 MC들에게 빌미가 됐다. 서장훈은 곧바로 “서로 생일까지 기억하는 사이냐”고 되물었고, 정은지는 “요즘은 메신저에 알림이 뜨지 않냐”고 급히 해명하며 생일을 챙긴 것이 특별한 관계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려 했다.

두 MC의 계속된 몰아가기에 정은지는 결국 자신이 《미운 우리 새끼》 녹화를 앞두고 최진혁에게 출연 사실을 미리 알렸다고 털어놨다. 최진혁은 두 사람의 열애설이 다시 방송에서 언급될 것을 이미 예상한 듯했다고 한다. 정은지는 “오빠에게 《미운 우리 새끼》에 나간다고 했더니, 방송에서 우리 썸이나 관계 같은 얘기가 꼭 나올 것 같다고 하면서 미리 미안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사실 두 사람의 ‘묘한 기류’가 화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년 전 정은지는 최진혁, 이정은과 함께 《짠한형》에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 정은지는 신동엽의 건강을 살뜰히 걱정하며 “선배님이 계속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이때 최진혁이 갑자기 “네가 건강해야지”라고 받아쳤다. 예상치 못한 이 반응은 많은 시청자에게 다정한 관심으로 해석되며 순식간에 열애설의 불씨를 키웠다. 신동엽은 이를 떠올리며 “아마 은지 씨를 걱정해서 그런 것 같은데?”라고 웃었고, 정은지는 곧바로 “오빠, 제 건강은 제가 알아서 챙길게요”라고 웃으며 선을 그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당시 신동엽은 현장에서 “이 두 사람 지금 완전히 썸 타고 있다”고 웃으며 놀렸다. 옆에 있던 이정은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탰다. 그는 “내가 중간에서 이어줘서 잘된 커플이 많다. 내 촉은 늘 정확하다. 두 사람이 정말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분위기를 단숨에 달궜다. 정은지는 그때도 급히 선을 그으며 “저희가 선배님이 유일하게 연결에 실패한 커플이 되는 것 아니냐”고 웃으며 말했다.

방송 이후 두 사람의 호흡은 온라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불러왔다. 많은 네티즌은 두 사람 사이에 실제로 남다른 불꽃이 느껴진다며 “최진혁이 정말 은지를 좋아하는 것 같다”, “두 사람 케미가 너무 좋다”, “은지는 그야말로 남자들의 이상형이다”, “둘이 진짜 사귀면 좋겠다” 등의 댓글을 남겼고, 관련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또한 최진혁은 과거 《낮과 밤이 다른 그녀》 관련 인터뷰에서도 촬영 중 실제로 설렘을 느끼는지 질문을 받은 바 있다. 그는 당시 웃으며 “연기할 때 설렘을 느낀다. 로맨스 장면을 연기해야 할 때는 당연히 남녀의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 일할 때는 그런 감정에 완전히 몰입한다”고 답했다. 이어 정은지에 대해서도 “은지도 집중력이 좋다. 우리는 그렇게 서로 맞춰갔다”고 칭찬했다.
이처럼 두 사람의 이름이 다시 함께 언급되며 열애설도 재차 화제로 떠올랐다. 정은지는 두 사람의 관계를 여러 차례 해명했지만, MC들과 팬들은 여전히 두 사람을 ‘커플’로 엮는 데 흥미를 보이고 있다. 드라마를 계기로 인연을 맺은 이 화면 속 커플은 다시 한번 논의의 중심에 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