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웬디가 최근 충청남도 보령시에서 열린 ‘보령 K-POP 슈퍼 라이브’ 행사에 MC로 참석했다. 이날 공연에는 아이즈나, 리센느, 크래비티 등 여러 그룹이 출연했지만, 무대 내용보다 웬디의 몸매가 뜻밖의 주목을 받았다.
웬디는 이날 흰색 미니 원피스를 입고 무대에 올라 팔을 시원하게 드러냈다. 행사 사진이 공개된 후 소셜 미디어에서 빠르게 확산되었고, 많은 팬과 네티즌들은 그녀의 팔이 이전보다 훨씬 가늘어졌고 전체적으로 살이 많이 빠진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에 따라 그녀의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논의의 초점은 스타일링에서 몸 상태로 옮겨갔다.

관련 사진은 곧바로 한국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의 인기 게시물에 오르며 조회수 10만 회를 빠르게 돌파했다. 많은 한국 네티즌들은 “최근 2년간 한국에는 새로운 미적 기준이 생겼다. 팔뚝이 가늘수록, 허벅지 안쪽이 가늘수록 좋다는 것이다. 이게 얼마나 위험한지 아무도 모른다. 계속 출산을 장려할 것이 아니라 정부는 모든 국민에게 심리 치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개탄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웬디의 건강 상태에 초점을 맞추며 “너무 뚱뚱한 것도 질병이지만, 너무 마른 것도 질병이다”, “어떻게 저렇게 말랐지? 밥은 잘 먹고 다니나?”, “원래도 말랐었는데 최근에 또 엄청 빠진 것 같다… 근데 나중에 건강 문제 생겼다고 기사 나면 본인은 또 건강하다고, 오히려 전보다 더 건강하다고 해명하겠지”, “더 안 말라도 예쁘다. 지금은 괜찮을지 몰라도 건강을 위해 좀 더 먹었으면 좋겠다”, “전에 쇼츠에서 콘서트 직캠 보고 깜짝 놀랐다. 진짜 너무 말라서 어떻게 저런 몸으로 고음을 내는지 신기했다”, “내가 키 170cm에 48kg일 때도 저렇게 마르지 않았는데, 그때도 너무 힘들었는데 어떻게 저 몸으로 활동을 소화하는 걸까?”, “혹시 몸이 안 좋은 건 아닐까? 건강하게 오래 노래했으면 좋겠다”, “제목에 웬디라고 안 쓰여 있었으면 누군지 못 알아봤을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일부 네티즌들은 급격한 체중 감소보다 얼굴 변화에 더 놀랐다는 반응을 보이며 “마른 것보다 얼굴이 내가 기억하는 모습이 아니다”, “마른 것도 그렇지만 얼굴도 너무 많이 변했다… 내가 기억하는 웬디는 어디로 갔지?”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일부는 “본인은 건강해서 이런 이야기를 계속하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할 것 같다… 본인이 추구하는 모습이라면 모든 여자 아이돌이 건강했으면 좋겠다”며 웬디를 옹호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 참석했던 한 관객은 “현장에 있었는데 노래도 잘하고 진행도 안정적이었다. 정신 상태는 괜찮아 보였지만, 처음 무대에 올라왔을 때는 나도 깜짝 놀랐다. 다만 이날 10여 팀의 아티스트가 출연했는데, 다른 아이돌들의 몸매도 비슷했다. 공연을 보고 나니 인간이 ‘사람’을 하나의 산업으로 소비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해외 팬들 역시 소셜 미디어에 우려를 표하며 “스타일리스트가 소매 있는 원피스를 골라줬어야 했다. 팔이 정말 점점 가늘어진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겠다”, “K팝 아이돌에게 극단적인 마른 몸매를 추구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지만, 웬디 제발 더 많이 먹어라. 몸을 잘 돌봤으면 좋겠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최근 한국 연예계의 ‘극단적인 마른 몸매’ 추구는 끊임없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은 웬디의 이번 모습을 최근 유행하는 다이어트 열풍과 연결 지으며 아이돌의 몸매 기준에 대한 뜨거운 논쟁을 다시 한번 촉발시켰다.
한편, 레드벨벳은 2년 만에 완전체로 가요계에 컴백할 예정이다. 컴백이 임박하면서 팬들은 새 앨범에 대한 기대와 함께 웬디를 비롯한 멤버들이 건강을 유지하며 최상의 컨디션으로 오랜만의 컴백을 맞이하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