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화가 솔비가 배우 이규한과 2027년 4월 결혼식을 올린다고 15일 공식 발표했다. 솔비는 이달 초 42번째 생일에 “내년엔 둘이, 내후년엔 셋이 되길 바란다”고 소원한 바 있어, 불과 보름 만에 전해진 결혼 소식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솔비 소속사 지안캐슬은 15일 “솔비와 이규한이 깊은 고민 끝에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결혼을 결정했다”며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쳤고,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다. 결혼식은 2027년 4월에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결혼식은 양가 가족, 친지, 가까운 지인들만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조용히 백년가약을 맺고 싶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솔비는 이달 1일 42번째 생일을 맞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태국 끄라비에서 생일을 보냈다는 근황을 전했다. 당시 그녀는 “올해 생일은 이렇게 보내지만, 내년엔 둘이서, 내후년엔 셋이서 함께 보내고 싶다”는 글을 남겼다. 이 발언은 당시에도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기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되었는데, 이번 결혼 발표로 인해 그녀의 구체적인 자녀 계획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솔비는 과거 결혼과 출산에 대해 언급했던 발언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그녀는 지난해 8월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3년 전 난자를 냉동 보관했으며, 당시 보관 기한이 2년 남았다고 밝힌 바 있다.
솔비는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임신과 출산만을 위해 결혼을 적극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배우자와 자녀를 아버지에게 보여드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또한 “어머니에게도 내 인생의 동반자를 찾아 가정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결혼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음을 드러냈는데, 마침내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되었다.
사실 솔비와 이규한의 인연은 지난해부터 시작되었다. 두 사람은 KBS 연애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옛사랑’에 함께 출연해 드라이브 데이트를 즐기며 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당시 이규한은 “8년 전 어떤 예능 프로그램에서 솔비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팬이었다”며, “그때 정말 좋아했지만 친해지지 못해 연락처도 물어보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솔비는 이에 “오랫동안 알고 지냈지만 항상 스쳐 지나가는 인연이었다. 사실 나는 당신과 더 가까워지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규한은 “원래 사람들과 쉽게 가까워지지 못하는 성격이라 친해지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으며, “하지만 지금 다시 보니 정말 예뻐졌다”고 직설적으로 칭찬했다.
이어서 이규한은 솔비에게 “여기서 잘 되면 결혼까지 생각할 수 있겠냐”고 직접적으로 물었다. 그는 “연애 프로그램에서 이렇게 진지한 감정을 느낄 줄 몰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솔비는 “원래 프로그램에서 썸을 타고 싶었고, 결혼할 생각도 있었다. 내 나이에는 비혼주의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제 두 사람이 결실을 맺으면서 당시의 대화는 달콤한 복선으로 회자되고 있다.
한편, 이규한은 과거에도 공개 열애를 한 바 있다. 그는 걸그룹 브브걸(BB GIRLS) 전 멤버인 11살 연하 유정과 2023년 초 예능 프로그램 촬영으로 인연을 맺었고, 같은 해 9월 소속사를 통해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교제 기간 동안 두 사람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로의 모습을 공유하며 공개적으로 애정을 과시해 한때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의 열애는 약 1년 만인 지난해 8월 결별 소식을 전했다. 결별 후 두 사람은 인스타그램에서 서로의 흔적을 지우고 팔로우를 취소하며 당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제 이규한이 연애 프로그램에서 썸을 탔던 솔비와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이들의 관계 발전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