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손담비와 공효진, 정려원의 과거 '절친 불화설'이 최근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세 사람의 관계 변화를 분석한 한국 온라인 게시물들이 최근 잇따라 접근 제한되면서, 수년간 이어져 온 우정 변화 소문이 다시금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네이버 블로그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손담비와 공효진, 정려원의 관계 변화를 언급한 다수의 게시물이 갑자기 열람 불가 상태가 됐다. 해당 페이지에는 '권리 침해(명예훼손) 신고 접수로 임시 중단되었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표시됐다. 하지만 현재까지 누가 해당 게시물에 대한 신고를 접수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이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킨 이유는 손담비, 공효진, 정려원이 한때 한국 연예계에서 공인된 '절친 삼총사'였기 때문이다. 세 사람은 과거 SNS를 통해 함께 여행하고 식사하는 사진을 자주 공유했으며, 2020년에는 MBC '나 혼자 산다'에 동반 출연해 깊은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당시 손담비는 정려원을 '친구이자 사랑'이라고 표현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세 사람의 우정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한 것은 2022년 5월 손담비의 결혼식 이후였다. 그녀는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혁과 5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렸는데, 절친으로 알려진 공효진과 정려원이 모두 결혼식에 불참하면서 '절친 불화설'이 빠르게 확산됐다.
이에 대해 정려원 측은 당시 소속사를 통해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참석이 어렵다고 해명했다. 결혼식 이후 손담비 또한 직접 글을 올려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이 너무 많다. 전혀 사실이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며 친구들과의 불화를 직접 부인했다.
또한 공효진 역시 손담비의 결혼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것이 포착되며 외부의 추측을 잠재우려 했지만, 관련 소문은 끊이지 않았다.
그해 공효진이 가수 케빈오와 미국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렸을 때, 정려원은 조용히 참석해 축하했지만 손담비의 참석 소식은 전해지지 않아 '불화설'이 다시 불거졌다.
이후 세 사람은 다시는 공개적으로 함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손담비는 방송이나 SNS에서 '친한 친구'를 언급할 때도 공효진, 정려원을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과거 절친들이 연락을 끊었다'는 소문은 주기적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이제 손담비는 결혼하여 딸을 낳고 새로운 가정을 꾸렸지만, 수년 전의 인간관계는 여전히 대중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번 관련 게시물 접근 제한 조치는 사건을 잠재우기는커녕, 오히려 점차 잊혀 가던 '절친 불화설'을 다시금 주목받게 만들었다.
사실 손담비와 이규혁은 공개 연애부터 결혼까지 일부 한국 네티즌들에게 좋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그 이유는 이규혁이 과거 끊임없이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이규혁은 1994년 해외 대회 참가 중 외국인 여성 선수를 성폭행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으며, 이 사건은 수년 후인 2017년 '최순실 게이트' 당시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규혁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는 점 때문에 이권 개입 의혹도 제기되었다. 당시 그는 오래된 사건에 대해 어릴 적 술에 취해 벌어진 일이며, 강제적인 성관계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이러한 논란들이 완전히 가라앉기도 전에, 손담비는 결혼 후 시댁에서 더 큰 파문에 휩싸였다. 2022년 이규혁의 친동생이자 손담비의 시동생인 이규현이 미성년 학생 성폭행 미수, 성추행 및 불법 촬영 등의 혐의로 기소되어 최종적으로 법원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이규현은 한국 여론의 맹렬한 비난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손담비 또한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어 수많은 악플에 시달렸다. 심지어 일부 네티즌들은 그녀를 '성범죄자 가족에게 시집갔다'고 조롱하기도 했으며, 결혼 생활 또한 지속적으로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