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러블리즈 출신 배우 유지애와 배우 곽시양이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약 1년간 조용히 교제해 왔으며, 그동안 열애설조차 없었던 터라 공개 열애 단계를 건너뛰고 바로 결혼 소식을 전해 대중을 놀라게 했다. 외부의 추측에 대해 곽시양 측은 혼전 임신으로 인한 결혼은 아니라고 특별히 해명했다.
곽시양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일 "곽시양이 오는 11월 유지애와 결혼식을 올린다"며 "두 사람은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미래를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지애 소속사 케이플러스홀딩스 또한 두 사람이 결혼을 준비 중임을 확인했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약 1년간 조용히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 열애는 물론 데이트 목격담이나 열애설조차 거의 없었기에,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대중은 두 사람이 이미 오랫동안 사랑을 키워왔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했다.
두 사람은 오는 11월 28일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양가 가족, 친지 및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에 두 사람은 직접 SNS를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팬들에게 심경을 전했다.
곽시양은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소중한 사람을 만났다"며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걸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힘들 때 서로에게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기쁠 때 함께 웃으며 따뜻한 가정을 꾸려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팬들의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 결혼 후에도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뵙고, 배우로서 좋은 작품과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지애 또한 "서로를 아끼고 의지하며 앞으로의 시간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며 팬들에게 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하지만 유지애는 편지에서 결혼 소식이 언론을 통해 먼저 알려진 것에 대해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그녀는 "저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일이기에 좀 더 신중하게 소식을 전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마음이 무겁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팬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저의 새로운 시작을 축복해 주신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며 응원을 당부했다.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곽시양이 과거 결혼에 대해 언급했던 발언들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지난해 1월, 그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마음속으로는 정말 빨리 결혼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돈이 없다"고 솔직하게 고백한 바 있다.
당시 38세였던 곽시양은 꾸준히 여러 작품에 출연했지만, 그동안 벌었던 돈의 상당 부분을 집안 빚을 갚는 데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늦둥이 막내아들이며, 부모님의 건강이 좋지 않아 장기간 많은 의료비 부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자신을 위한 저축보다는 가족의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우선했다고 덧붙였다.
현실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곽시양은 가정을 꾸리겠다는 생각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부모님께 제가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으며, 결혼 후에는 배우자와 함께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2024년 인터뷰에서도 곽시양은 어릴 적부터 결혼을 꿈꿔왔으며 "행복한 가정을 꾸려 즐겁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친구 같은 평생의 동반자를 만나 서로 의지하고 지지하며 살아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제적 현실 때문에 고민을 털어놓았던 곽시양은 그 고백 약 1년 8개월 만에 마침내 인생의 동반자를 맞이하게 되었다. 유지애와 약 1년간의 조용한 사랑 끝에, 과거 그가 그토록 바라던 가정의 꿈이 곧 현실이 될 예정이다.
1987년생 곽시양과 1993년생 유지애는 6살 차이가 난다. 곽시양은 2014년 영화 ‘야간비행’으로 데뷔한 후 ‘오 나의 귀신님’, ‘쌈, 마이웨이’, ‘앨리스’, ‘홍천기’, ‘미남당’, ‘재벌X형사’, ‘굿파트너’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오는 12일 KBS2 새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로 안방극장에 복귀할 예정인 그는 새 드라마 방영을 앞두고 결혼 소식을 전하며 사업과 사랑 모두에서 겹경사를 맞았다.
유지애는 2014년 러블리즈 멤버로 데뷔하여 ‘Ah-Choo’, ‘안녕’, ‘Destiny’ 등 히트곡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룹 활동 종료 후에는 ‘7인의 탈출’, ‘세 번째 결혼’ 등 드라마와 영화 ‘풍차’, ‘4분 44초’ 등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약 1년간의 비밀 연애 끝에 인생의 중대사를 공개한 두 사람은 연예계에 또 한 쌍의 스타 부부 탄생을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