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JTBC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에 출연한 4년 차 커플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자친구는 자신을 에스파(aespa) 멤버 카리나(Karina) 닮은꼴이라고 주장하며, 인플루언서들이 찾는 핫플레이스 방문과 남자친구에게 잦은 심부름을 요구해 논란이 되었다. 두 사람은 데이트 코스뿐만 아니라 데이트 비용 문제로도 갈등을 겪었으며, 여자친구는 심지어 “내가 대장”이라고 말해 가수 이효리마저 고개를 저으며 “그 정도면 이상순 오빠도 못 견딘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연애의 참견'에서는 '미스 월드 코리아' 미(美) 출신 이주향과 그녀의 모든 것을 맞춰주는 '충직한 종' 같은 남자친구 박진성의 연애 문제가 공개되었다. 이주향은 현재 의류 브랜드를 운영하며 창업뿐만 아니라 의상 디자인과 제작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사업가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자신의 외모에 대해 이주향은 “카리나 닮은꼴 미녀”라고 당당하게 말하며, 어릴 적부터 이나영과 한예슬을 닮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고 밝혔다. 이 말을 들은 MC 서장훈은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오늘 좀 걱정된다. 괜찮을까?”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이주향에게 분명 매력이 있지만 카리나를 닮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반응했다.

박진성은 처음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이주향에게 한눈에 반해 연애를 시작했으며, 현재 4년째 교제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취업 준비 중인 예비 영양사 박진성은 여자친구가 올해 초 미인대회에서 수상한 후 두 사람의 관계가 점차 변하기 시작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두 사람 사이의 애정이 서서히 소진되고 서로에게 마음의 벽을 쌓기 시작하면서 관계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설명했다.
이주향은 자신을 “도파민 중독자”라고 칭하며 유행을 쫓고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을 즐긴다고 말했다. 뮤직 페스티벌, 워터밤(Waterbomb) 같은 파티에 참여하는 것을 좋아하며 “밤새 놀고 싶다”고 말할 정도다. 평소에도 다양한 기간 한정 팝업 스토어를 자주 방문하는 등 새로운 것에 대한 열정이 넘친다.
인터넷에서 유명한 장소나 음식이라면 이주향은 반드시 직접 경험해야 한다. “빵지순례”를 위해 1시간 40분이나 걸리는 곳까지 마다하지 않고 찾아가며, SNS에서 인기 있는 소금빵을 맛보기 위해 3시간 동안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했다.
그러나 체감 온도 4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두 사람은 핫플레이스를 찾아다니며 갈등을 겪었다. 박진성은 여자친구의 가방을 들고 양산을 씌워주는 것은 물론, 빵 봉투까지 들고 뜨거운 햇볕 아래 긴 줄을 함께 서야 했다. 결국 지친 기색을 보이며 “정말 쓰러질 것 같다. 너무 더워서 힘들다”고 불평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이효리도 이주향의 거의 광적인 핫플레이스 탐방 열정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고개를 저었다. 그녀는 “그 정도면 이상순 오빠도 못 견딘다!”고 말하며 두 사람의 관계 방식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주향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남자친구는 내가 시키는 일을 모두 해야 하고, 반항하면 안 된다. 내가 대장이라고 생각한다”고 거침없이 말한 점이다. 이 발언이 공개되자 두 사람의 관계 방식에 대한 외부의 관심이 더욱 커졌다. 방송에서 이주향은 데이트 중 남자친구에게 화장품 구매를 부탁하거나, 수영장 파티에서 사진 촬영을 전담하게 하는 등 남자친구 박진성이 내색 없이 묵묵히 맞춰주는 모습에 출연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일상적인 관계 외에도 두 사람의 데이트 비용 또한 논란의 중심이 되었다.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하루 동안 6곳의 인기 카페를 방문하며 총 19만 2,800원의 비용을 지출하는 모습이 담겼다. 엄청난 지출에 박진성은 “솔직히 데이트 비용이 부담스럽고, 하루에 디저트 가게 6곳을 가는 것은 정말 이해할 수 없다. 나라면 이 돈으로 삼겹살에 소주를 먹는 게 훨씬 현실적이다”라고 털어놓았다.
제작진은 박진성에게 여자친구를 위해 일하는 것과 다름없으니 월급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여자친구를 위한 일이라 괜찮다고 답했다. 이 말을 들은 이효리는 “불안하다. 월급 없는 희생은 항상 좋은 결과를 낳지 못했다”며 우려를 표했다. 겉으로는 달콤해 보이지만 사실은 불균형한 이들의 연애에 출연진들은 두 사람의 미래를 걱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