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빈과 이광수가 약 9년간 변함없이 달콤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어 두 사람의 연애 방식에 대한 대중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최근 SBS 프로그램 '거장항준'에 출연한 이선빈은 이광수와의 연애 일상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평소에는 일에 대한 대화보다 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더 많이 나눈다고 밝혔다. 이처럼 사소해 보이는 대화들이 서로에게 중요한 정신적 지주가 되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거장항준'은 영화 '왕명지두'의 장항준 감독이 진행을 맡았으며, 배우 유재명과 이선빈이 장항준 감독의 새 작품 오디션에 참여하기 위해 출연했다. 두 사람은 과거 영화 촬영 당시 합숙하며 매일 밤 파티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특히 이선빈이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를 띄워 촬영 현장이 늘 웃음꽃으로 가득했다고 회상했다.
이선빈은 촬영 비하인드 외에도 데뷔 전 힘들었던 과거를 이야기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학교로 돌아오라는 요구에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들고 가출했으며, 행방을 추적당하지 않기 위해 친구의 휴대전화를 빌려 썼다고 고백했다. 당시 찜질방에서 잠을 자기도 하고, 오디션 정보를 수소문해 근처에서 잠자리를 해결하며 떠돌아다녔다고 한다. 그렇게 여러 곳을 전전하다가 신생 기획사에 들어가게 되면서 비로소 힘든 생활을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연기 생활에 대해 이선빈은 오디션 없이 바로 배역을 맡게 되는 시기가 일찍 찾아왔지만, 첫 배역을 따내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에 장항준 감독은 "고생한 이야기가 있어야 하는데 실망스럽다!"며 농담을 건넸고, 이선빈은 정식 데뷔 전 정말 많은 고생을 했다고 서둘러 해명했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참여한 오디션 작품이 드라마 '38사기동대'였다고 밝혔다. 당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을 알리고 싶어 음악 예능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직접 출연을 자청했다고 털어놨다. 이선빈은 외부에서는 그녀가 프로그램의 초청을 받아 출연한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사실은 그녀가 직접 계획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선빈은 당시 프로그램에 연예인을 초대하는 전례가 없었기 때문에 기회를 얻으려면 오디션에 참가해야 했지만, 소속사에서는 프로그램의 정식 초대가 아니면 출연을 주선할 수 없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이선빈은 프로그램 작가들과 사적으로 상의하여, 자신이 오디션을 통과하면 소속사에는 프로그램 측에서 먼저 섭외한 것으로 말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그녀는 약 3번의 오디션을 거쳤고, 작가들은 지금까지도 이 비밀을 지켜주고 있으며, 어쩌면 회사 내에서도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선빈의 적극적인 성격은 MC 송은이가 그녀와 이광수의 연애를 떠올리게 했다. 송은이는 이선빈이 과거 이광수를 이상형으로 공개적으로 언급했고, 이후 이광수가 적극적으로 그녀를 쫓아 두 사람이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선빈은 과거 '런닝맨' 출연 당시 이광수에 대한 호감을 솔직하게 표현했으며, 두 사람의 상호작용은 큰 화제를 모았다.

흥미롭게도 장항준과 김풍은 두 사람이 이미 수년간 교제 중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고, 이에 이선빈은 "너무하시네요! 저희 벌써 9년째 사귀고 있어요!"라며 즉석에서 항의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두 사람이 오랜 연애를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이선빈은 "서로 배우이다 보니 가끔 일에 대한 생각도 나누지만, 보통은 각자의 감정을 공유하는 정도이고, 깊이 있는 업무 이야기는 잘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녀는 평소에는 오히려 촬영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누구 때문에 피곤했는지 등 사소하고 중요하지 않아 보이는 이야기들을 더 많이 나눈다고 말했다. 이선빈은 두 사람 모두 성격이 내향적이고 불만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데 서툴며, 평화를 추구하고 갈등을 싫어하는 성격이라 서로에게 솔직하게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것이 큰 위안이 된다고 고백했다.

이러한 진솔한 고백을 통해 이선빈과 이광수가 약 9년간의 연애를 의도적인 로맨스로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이해하며 가장 편안한 관계를 찾아가고 있음이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