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걸그룹 우주소녀 멤버 다영은 지난해 데뷔 9년 만에 첫 개인 무대에 나서며 첫 디지털 싱글 《gonna love me, right?》로 솔로 데뷔했다. 신곡 뮤직비디오와 음악방송 무대가 공개된 뒤 그는 그룹 활동 당시의 귀여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섹시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핫 걸’ 스타일을 선보이며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층 강해진 무대 매력뿐 아니라 안정적인 가창력도 주목받으며 솔로 가수로 다시 화제를 모았다.
다만 솔로 활동이 시작되면서 다영의 무대 스타일이 한층 과감해진 만큼 논란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 그는 한양대학교 축제 무대에 올라 관객석 학생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했는데, 이 가운데 한 장면이 뜻밖의 논란으로 번졌다. 관련 영상이 공개된 뒤 온라인에 빠르게 확산되며 한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당시 공연에서 다영은 무대 아래로 내려가 학생들과 소통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그가 한 남학생의 무릎 위에 직접 앉아 퍼포먼스를 이어가며 상대와 호흡하고, 마지막에는 팔을 뻗어 끌어안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이 확산된 뒤 일부 네티즌은 남학생의 손동작에 주목했다. 영상상 상대의 손이 다영의 맨살이 드러난 복부에 닿은 것처럼 보인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적지 않은 이들이 “상호작용 수위가 너무 높다”는 반응을 보였다.
남학생의 행동뿐 아니라 다영이 왜 무대에서 이처럼 밀착된 장면을 연출했는지를 두고도 의문이 제기됐다. 일부 네티즌은 이런 ‘팬서비스’가 일반적인 아이돌과 팬의 소통 범위를 넘어선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사실 다영이 비슷한 무대 소통 방식으로 논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 솔로 가수로 활동하면서 그는 우주소녀 시절과는 뚜렷하게 다른 무대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에 일부 팬들은 놀라움을 드러내는 한편 이런 퍼포먼스 방식을 택한 데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아직도 저런 걸 하고 있나? 봄에도 했었고, 그때도 다들 ‘왜 저렇게까지 하냐’고 해서 비판받았잖아. 남의 무릎에 앉아서 춤추는 건 원래 ‘랩 댄스(lap dance)’라고 부르는 거고, 보통 스트립 댄서들이 하는 공연인데……”라고 댓글을 남겼다.
남학생의 손이 다영의 복부에 닿은 듯한 장면이 특히 눈에 띈다는 반응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배를 만진 게 확실히 제일 심한 부분인데, 요즘 대체 어떤 여자 아이돌이 이런 걸 하냐……”고 적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스스로 격을 떨어뜨리는 것 같다;;”고 직설적으로 말했고, “하…… 왜 굳이 이 정도까지 해야 하지?”라는 탄식도 나왔다.

반면 여성 아이돌이 이런 콘셉트를 선보일 때마다 스타일리스트나 소속사 탓으로 돌리는 것은 맞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여자 아이돌이 이런 콘셉트를 할 때마다 다들 스타일리스트나 회사를 탓하는데 정말 웃기다. 솔로 가수이고 이 업계에서 이렇게 오래 활동했다면, 본인이 가고 싶은 방향인 게 분명하지 않나, 하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소통을 ‘팬서비스’로 볼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여전히 동의하지 못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으음~~ 이것도 팬서비스라고?”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