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 MC' 유재석은 전 아나운서 아내 나경은과 결혼한 지 여러 해가 지났지만, 사적인 감정 생활은 늘 조용하게 유지해왔다. 그런데 최근 그가 방송에서 내향적인 사람들의 연애 방식을 언급하며 한 가지 방법에 대해 깊은 공감을 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너무 공감된다!”고 외치며, 좋아하는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그저 두 사람의 관계가 순조롭게 발전하기를 조용히 바랄 뿐이라고 털어놓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지난 17일 '극도의 내향인 집합! 슈퍼 I인의 플러팅 방식'이라는 제목의 최신 에피소드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방송에서 멤버들은 내향적인 사람들이 호감을 표현하는 방식 순위를 맞히는 도전에 나섰다. 직접적인 고백을 피하고 좋아하는 상대방을 조용히 지켜보는 다양한 행동들이 뜨거운 토론을 불러일으켰다.
먼저 지석진은 2위인 'SNS 게시물에 계속 좋아요 누르기'를 맞혀 정답을 맞혔다. 이어서 MBTI가 ISFP인 유재석도 놀라운 공감 능력을 발휘하며 1위 정답인 '상대방 주변을 계속 맴돌며, 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볼 수 있는 거리에 머무르기'를 정확히 맞혔다. 직접적인 고백보다는 은근히 상대방 근처에 나타나는 방식이 내향적인 사람들의 성향에 더 잘 맞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제작진은 다른 정답들을 공개했는데, 그중 '식당 직원에게 친절하게 대하기'가 나오자 유재석은 즉시 격앙된 목소리로 “너무 공감돼요! 정말 너무 공감됩니다!”라고 외쳤다. 그는 이어서 이런 플러팅 방식이 매우 간접적이라며, 내향적인 사람들이 대놓고 호감을 표현하지 못하는 심리를 완벽하게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유재석이 이어서 “우리 관계가 잘 풀리기를 기도하자!”라고 외쳤는데, 이것이 바로 3위의 정답이었다. 내향적인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못하고 그저 연애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를 조용히 바라는 마음에 그가 깊이 공감하는 듯했다. 연이어 여러 문제를 맞힌 그는 “역시 내향인이라 이런 문제는 외향인들은 못 맞힌다!”며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였다.

옆에 있던 하하는 이를 듣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그렇게 살면 답답하지 않아요?”라고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외향적인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데 익숙한 반면, 내향적인 사람들은 상대방을 조용히 지켜보며 심지어 좋아하는 마음조차 들키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어 하하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이후 지석진이 4위인 '자신을 예쁘게 꾸미기'를 맞히자, 유재석은 이어서 “내향적인 사람들은 이렇다. 절대 직접적으로 표현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의 일련의 발언들은 내향적인 사람들의 연애 심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사실 유재석은 아내 나경은(MBC 전 아나운서)과 MBC 예능 '무한도전'을 통해 인연을 맺었으며, 2006년 8월부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연애 기간 동안 매우 조용하게 지내다 2008년 결혼식을 올렸고,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 그가 내향적인 사람들의 연애 공략에 대해 이야기하자, 누리꾼들은 과연 그가 이러한 수동적인 플러팅 기술들을 직접 경험했을지 궁금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