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걸그룹 멤버 조유정, 매니저에게 납치·감금…흉기 위협까지 당해
전 걸그룹 YPDA 멤버이자 MBC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에 출연했던 조유정이 아프리카TV BJ로 전향한 가운데, 지난 4월 신뢰하던 매니저에게 납치 및 감금, 폭행까지 당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조유정은 사건 후 직접 상세한 경위를 공개했으며, 극적으로 탈출한 과정이 알려지면서 많은 누리꾼들을 경악하게 했다.
조유정은 당시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4월 14일 납치, 감금, 강도, 폭행을 당했다”며 이 경험이 자신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고 밝혔다. 여러 언론사에서 사건의 자세한 내용을 문의해오자, 그녀는 당분간 자신과 가족에게 연락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녀는 사건 가해자가 지난 1년여간 자신의 방송 관련 업무를 도와주던 매니저였다고 밝혔다. 이 매니저는 평소 방송 모니터링, 업무 정리 등을 담당하며 조유정과 상당한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있었다.
사건 당일, 매니저는 “친구가 가게를 열어 선물을 주러 가야 한다”는 핑계로 조유정에게 회사 근처에서 만나자고 연락했다. 사무실 앞이라는 점과 평소 잘 아는 사람이었기에 조유정은 별다른 의심 없이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만난 후 매니저는 조유정에게 차 안에 있던 옷에 서명을 해달라고 요청했고, 그녀가 한눈을 파는 사이 갑자기 그녀를 승합차에 강제로 태우고 움직임을 제한했다. 조유정은 당시 계속해서 풀어달라고 요구했지만, 매니저는 흉기로 위협하며 저항을 막았다고 전했다.
이후 매니저는 조유정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회사와 가족의 연락처를 알아내려 했고, 그녀의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보내 “갑자기 일이 생겨 출근하지 못한다”는 거짓 상황을 연출했다.
당시 또 다른 매니저인 ‘봄’은 조유정이 보낸 메시지와 말투가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감지하고 그녀의 아버지에게 전화했다. 아버지가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후,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조유정에게 여러 차례 전화했지만, 가해 매니저는 전화를 받아 자신이 그녀의 남자친구라고 거짓말하며 “둘이 다투는 중이고 대화 후 집에 데려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이 계속해서 연락을 시도하자 가해자는 불안감을 느끼고 결국 그녀의 휴대전화를 꺼버렸다.
감금된 상황에서 조유정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녀는 매니저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약 10~15분 동안 몸을 묶은 끈을 풀고 차량 앞으로 이동한 뒤, 운전석 옆 문을 통해 탈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차량에서 탈출한 그녀는 곧바로 근처 미용실로 달려가 도움을 요청했고, 미용실 직원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그녀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위험에서 벗어나게 했다.
조유정은 사건으로 인해 얼굴과 손목 등 여러 부위에 부상을 입어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녀는 심신이 크게 영향을 받아 사건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당분간 방송 활동을 재개하기 어렵다며 “빨리 회복해서 다시 여러분을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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