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하이와 래퍼 도끼(Dok2)가 약 4년간의 열애 끝에 최근 몽골 공연에서 공개적으로 애정을 과시했다. 도끼는 무대 위에서 이하이를 “My Lady”라고 소개하며 손을 잡고 어깨를 감싸는가 하면, 무릎을 꿇고 노래를 부르는 등 프러포즈를 연상시키는 장면을 연출해 두 사람의 결혼 임박설이 다시 불거졌다. 하지만 이들의 열애가 주목받으면서 도끼의 과거 채무 논란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라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도끼와 이하이는 지난 19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슈퍼 콘서트: 스페셜(SUPER CONCERT: SPECIAL)’ 무대에 올랐다. 이날 공연에는 싸이(PSY), 백지영, 도끼, 이하이, 비지(Bizzy) 등 한국 가수들과 현지 가수들이 함께 참여했다. 콘서트가 끝난 후 두 사람이 함께 무대에 선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속속 올라왔다.
영상 속 도끼는 이하이를 “My Lady”라고 다정하게 부르며 소개했고, 이하이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손을 잡는 등 스킨십을 서슴지 않았다. 심지어 무대 위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노래를 불러 프러포즈 현장을 방불케 하는 로맨틱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 영상이 공개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 진전에 대한 관심이 다시 뜨거워졌다.

사실 도끼와 이하이는 지난 3월 공개적으로 열애를 인정했다. 당시 이하이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나의 유일한 도끼, To my man Dok2”라고 글을 남겼고, 도끼 역시 두 사람의 커플 사진을 동시에 공개했다. 래퍼 슬리피(Sleepy)까지 “결혼해라”는 댓글을 남겨 결혼 이야기가 예상보다 일찍 수면 위로 떠오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음악 작업을 통해 수년간 알고 지냈으며, 이후 영국 런던에서 재회하며 감정이 깊어져 2022년부터 연인 관계로 발전, 현재까지 약 4년간 교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결혼설은 이전에도 불거진 바 있다. 도끼의 생일 파티에 이하이가 그의 가족 모임에 함께 참석한 것이 포착되면서, 외부에서는 두 사람이 이미 결혼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번에 공개적인 무대에서 과감한 애정 표현과 무릎 꿇는 ‘프러포즈식’ 장면까지 연출되면서 결혼설은 다시 한번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안정적인 연애 관계 외에도 음악 사업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현재 공동으로 레이블 ‘808 하이 레코딩스(808 Hi Recordings)’를 설립하여 연인이자 음악적 동반자로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열애가 주목받는 동시에 도끼의 과거 채무 논란도 다시 불거졌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그가 과거 연루되었던 보석 대금 미지급 분쟁이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에서 강제 조정 결정이 내려졌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약 4,934만 원(약 3만 2,623달러)의 채무가 미상환 상태이며, 체납 기간은 3년에 달한다.
이 논란은 2019년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해외 보석상 A씨는 도끼가 과거 소속되었던 일리네어 레코즈(Illionaire Records)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도끼가 2018년 9월부터 11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총 20만 6,000달러 상당의 보석 7점을 구매했으며, 이 중 약 3만 4,740달러의 대금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채무가 해결되지 않자 양측은 결국 법정 다툼을 벌였다. 2022년 7월, 법원은 보석상의 청구를 대체로 받아들여 도끼에게 미상환 금액인 3만 4,740달러와 관련 지연 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또한, 2023년 1월 6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분할 상환할 것을 명령했으며, 이 중 한 번이라도 기한을 어기면 남은 금액과 지연 손해금을 즉시 일시불로 지급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도끼는 2022년에 약 1만 1,580달러만 지급한 후, 이후의 상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현재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미지급 원금과 지연 이자를 포함하여 현재까지 약 3만 2,623달러가 미상환 상태이며, 관련 채무 문제는 계속해서 주목받고 있다.
더욱 논란을 키운 것은 도끼가 과거 호화로운 생활을 과시하며 주목받았던 이력이다. 그는 엠넷(Mnet) ‘쇼미더머니(Show Me The Money)’, MBC ‘나 혼자 산다’ 등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자신의 재력을 거리낌 없이 드러냈으며, 한국 힙합계의 대표적인 ‘플렉스(Flex)형’ 인물 중 한 명으로 인식되었다. 2015년 tvN ‘명단공개’에서는 그의 연 수입이 한때 10억 원에 달하고, 7대의 슈퍼카를 소유하고 있다고 공개되어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도끼와 이하이의 4년간의 열애가 무대 위 애정 과시로 다시 주목받으면서, 동시에 과거 채무 논란까지 재점화되어 두 사람의 연애가 온라인상에서 예상치 못한 뜨거운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