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Super Junior) 멤버 규현이 데뷔 전 우여곡절 많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최근 SM엔터테인먼트(SM Entertainment)의 캐스팅 제안을 받았지만, 당시 아이돌이 될 생각이 전혀 없어 현장에서 거절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가수 박선주와 계약을 맺고 발라드 가수로 데뷔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이 뜻밖의 변수로 무산되기도 했다. 결국 규현은 직접 SM엔터테인먼트에 전화해 회사에 합류할 기회를 얻었고, 그는 이를 인생에서 매우 운이 좋았던 결정이라고 회상했다.
유튜브 채널 '뜬뜬'은 지난 24일 '2세대 아이돌은 핑계고' 최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동방신기(TVXQ) 최강창민, 슈퍼주니어 규현, 샤이니(SHINee) 민호가 출연해 연예계 비하인드 스토리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규현은 SM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하게 된 과정을 이야기하며, 회사와 인연을 맺기까지의 우여곡절을 공개했다.
규현은 고등학생 시절 학교 근처에서 캐스팅 제안을 받았고, 오디션에 합격했지만 상대방이 1억 원을 요구해 결국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후 규현은 SM엔터테인먼트 가요제에 참가했다가 다시 한번 회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당시 그는 아이돌 가수가 될 생각이 전혀 없었기에 또다시 거절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는 아무것도 몰라서 아이돌 회사 오디션은 안 보겠다고 직접 말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SM엔터테인먼트 외에도 규현은 다른 음악계 선배들의 인정을 받기도 했다. 그는 '2005 버디 버디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수상한 후 가수 박선주로부터 가수로 키우고 싶다는 제안을 받았고, 두 사람은 계약까지 체결했다.
당시 규현은 발라드 가수로 데뷔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박선주가 이후 '남자 대 여자' 등 곡 작업으로 바빠지면서 두 사람의 연락은 점차 뜸해졌다. 그는 당시 계약서에 일정 기간 동안 실제 활동이 없으면 계약이 무효화된다는 조항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원래의 데뷔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규현은 결국 SM엔터테인먼트에 다시 연락하기로 결심했다. 이전 제안을 거절한 지 약 한 달 후, 그는 용기를 내어 "아직 저를 영입할 의향이 있으신가요?"라고 물었고, 회사에서는 "그럼 한번 와봐라!"라고 답해 다시 기회를 얻게 되었다.

규현은 곧바로 SM엔터테인먼트로 향했고, 마침 회사가 연말 평가를 진행 중인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현장에서 노래를 불러 자신의 가창력을 선보였다. 그는 당시 소녀시대(Girls' Generation), 샤이니(SHINee) 등 연습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가를 받아야 했기에 매우 긴장했다고 전했다.
당시 심정을 회상하며 규현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평가에 최선을 다했다고 고백했다. 우여곡절 끝에 그는 SM엔터테인먼트에 성공적으로 합류했고, 이는 훗날 슈퍼주니어 멤버가 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경험을 되돌아보며 규현은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큰 행운이었고, 신의 한 수 같은 결정이었다"고 감회에 젖었다. 한때 제안을 거절했지만, 직접 전화해 기회를 쟁취한 그의 데뷔 스토리는 인생에서 다시 한번 기회를 잡는 용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