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창업 커플'의 갈등을 지켜보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에게 폭언을 일삼고 장기간 무급으로 일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업무까지 전가하는 등 부당한 행동을 보였다. 이에 이효리는 "이것은 언어 범죄이며, 나중에 응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하게 질책했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연애 전쟁'에서는 공동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한 커플의 이야기가 다뤄졌다. 두 사람은 회사 지분을 놓고 격렬한 갈등을 겪으며 서로 간의 모순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여자친구는 8년간 광고 대행업 경험을 가진 인물로, 처음에는 혼자 창업했다. 사업이 예상보다 순조롭게 진행되자 당시 남자친구였던 상대를 공동 창업 파트너로 초대했고, 남자는 대표, 여자는 이사 직책을 맡게 되었다.
하지만 회사 초기 고객들은 거의 여자친구가 직접 발굴한 고객들이었고, 회사 내부의 각종 시스템 또한 그녀가 직접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직원 관리, 업무 피드백, 광고주 식당 사진 정리, 악성 댓글 처리, 현수막 디자인 등 크고 작은 업무를 거의 여자친구 혼자 도맡아 했다.
여자친구는 "내가 없으면 회사가 전혀 돌아가지 않는다"며 답답함을 토로했지만, 남자친구는 "전혀 그렇지 않다. 내가 회사를 여기까지 끌고 왔다"고 반박했다. 더 황당한 것은 남자친구가 나중에는 자신의 업무까지 여자친구에게 떠넘겼다는 점이다. 그는 당당하게 "제안서나 견적서를 만들라고 시킨다. 이건 영업팀이 해야 할 일 아닌가? 맞다. 하지만 대표가 시키면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자친구의 강압적인 태도에 현장의 모든 출연진은 경악했다. 특히 그가 "나는 100% 옳다. 틀린 말을 한 적이 없다. 내 말은 100% 정확하다. 나는 도덕 교과서다"라고 말했을 때는 남자친구 편에 섰던 서장훈마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에서는 여자친구가 심지어 급여도 받지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대해 남자친구는 "이것도 여자친구가 더 잘 성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변명했다. MC들은 즉시 "무슨 권리로 그녀를 대신해 결정하느냐"고 반박했고, 이효리 또한 "정말 하진(여자친구) 씨가 정신을 차렸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창업 전 남자친구의 수천만 원과 여자친구의 400만 원을 합쳐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전액 손실을 봤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그것은 개인적인 실수이지, 회사의 실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 발언에 현장은 다시 한번 경악에 빠졌고, 이효리와 서장훈은 "이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직언했다.
이효리를 가장 격분하게 만든 것은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에게 무관심할 뿐만 아니라, 모욕적인 언사와 욕설을 서슴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효리는 그 자리에서 남자친구에게 "이것은 언어 범죄다. 나중에 자신의 죄에 대한 응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여자친구는 눈물을 글썽이며 남자친구의 평소 태도가 방송에서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털어놓았다. "오늘은 카메라가 있어서 평소보다 10배는 자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남자친구의 폭언을 견디다 못해 이별을 통보했지만, 오히려 남자친구는 더욱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고 울면서 호소했다. 다시 한번 "우리 헤어지자"고 말하자 남자친구는 "나가"라고 소리치며 그녀를 집 밖으로 쫓아냈다. 바로 이때 남자친구가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을 본 이효리는 그 자리에서 감정이 폭발하며 "지금 웃음이 나오느냐"고 격노했다.

이효리는 이내 여자친구를 향해 "가장 슬픈 건 당신이다. 위험한 상황에서 스스로를 구하고 싶지 않은가? 세상에 당신은 단 한 명뿐이고, 가장 소중한 자신이지 않은가? 왜 그런 말을 듣게 내버려 두는가?"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효리의 발언은 현장 분위기를 순식간에 숙연하게 만들었으며, 여자친구의 상황은 시청자와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