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광수가 최근 팬 소통 플랫폼에서 팬과 대화하던 중 뜻밖의 해프닝을 겪었다. 팬을 위로하며 “정말 귀엽다”고 답했는데, 이 말이 플랫폼의 금지어 필터링에 걸려 일부 내용이 삭제된 것이다. 그는 영문을 몰라 직접 단어의 의미를 찾아보고 이유를 물었으며, 해당 단어의 특수한 의미를 알게 된 후에는 “이제 완전히 정신이 번쩍 들었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이광수와 팬의 대화 내용이 한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한 팬이 그에게 “오빠, 오늘 아침에 동생이랑 싸우고 혼났어요. 위로해주세요”라며 위로를 구했고, 이광수는 이를 보고 따뜻하게 “너 정말 귀여운지 너만 모를 거야”라고 답했다.
하지만 문제는 ‘귀여운지’라는 평범해 보이는 단어에서 발생했다. ‘귀여운지’의 ‘운지’ 두 음절이 플랫폼의 금지어 필터링을 작동시켜 일부 글자가 가려진 것이다.
이에 이광수는 전혀 영문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심지어 ‘운’과 ‘지’를 따로 떼어 보며 “왜 이게 금지어죠?”라고 의아해했다. 그는 직접 인터넷에서 이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 팬들에게 공유하며 연이어 “왜 이런 거죠?”라고 물었다.
그러나 그가 마침내 그 배경을 알게 되자 태도는 순식간에 바뀌었다. 그는 이전 메시지를 삭제했을 뿐만 아니라 “이제 완전히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외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의 솔직한 반응은 이 대화를 빠르게 온라인 화제로 만들었다.
실제로 ‘운지’는 원래의 문자적 의미 외에도 한국의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Ilbe)’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망 사건을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되면서 조롱적인 인터넷 용어로 변질됐다. 이 때문에 이 단어는 한국 인터넷 문화에서 민감한 정치적, 모욕적 의미를 지니게 됐다. 이광수 역시 금지어의 원인을 추적하던 중 이러한 특수한 배경을 우연히 알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해프닝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이광수가 최근 빠르게 쌓아 올린 ‘소통왕’ 이미지와도 관련이 있다. 그는 지난 10월 1일부터 팬 소통 플랫폼을 사용하기 시작한 후 높은 소통 능력을 보여주며 거의 끊임없이 팬들과 대화했다. 그는 스스로 “중독된 것 같다”고 농담하거나 “나를 묶어달라”고 말해 팬들을 웃음 짓게 만들기도 했다.
팬들뿐만 아니라 일반 누리꾼들도 그의 소통 방식에 관심을 보이며 플랫폼에 가입해 그의 활동을 지켜보고 있으며, 심지어 연예계 동료들까지 그의 소통 방식에 호기심을 드러냈다. 이광수는 이로 인해 연이어 온라인에서 화제의 인물이 됐고, 이번 금지어 해프닝은 그의 팬 소통 일상이 다시 한번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