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후반 화려한 외모와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이선정이 2012년 방송인 LJ와 교제 45일 만에 초고속 결혼식을 올렸으나, 결혼 생활은 약 4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오랜 공백기를 거쳐 최근 공식적인 복귀를 선언한 그녀는 새로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카메라 밖의 진솔한 일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최근 그녀는 과거의 힘든 시기를 회상하며 당시 극심한 공황장애와 함께 “죽고 싶을 만큼” 고통스러웠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6일, 이선정은 개인 유튜브 채널 ‘이선정의 선정하기’를 통해 최신 영상을 공개했으며, 가수 배기성이 함께 출연했다. 영상에서 이선정은 배기성을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오빠”라고 부르며 두 사람의 깊은 친분을 드러냈다.
이선정은 과거 공황장애로 힘들어하며 인생의 저점에 있을 때, 배기성이 자주 함께 운동을 가고 노래를 불러주며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밝혔다. 힘든 시절 도움을 준 선배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표현했다.
당시의 고통스러운 경험을 회상하며 이선정은 “그때는 정말 너무 힘들어서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고, 공황장애도 너무 심하게 와서 몸과 마음이 모두 괴로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녀는 당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은 그 사건을 돌아보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녀는 “14년이 지나니 이제는 무뎌진 것 같다. ‘그럴 수도 있지’ 하는 마음이 든다”며 인생의 풍파를 겪으며 과거를 서서히 내려놓는 심경을 전했다.

결혼 생활과 건강 상태 외에도 이선정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재의 생활 상황을 공개했다. 그녀는 과거 모아둔 저축이 거의 바닥났고, 드라마 출연 제의도 없어 사실상 실업 상태라고 밝혔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그녀는 앞치마를 두르고 고무장갑을 낀 채 어머니가 운영하는 국숫집에서 주방을 오가며 일을 돕고 있다.

그녀는 “엄마가 하는 식당인데, 일 안 하면 실업자니까 집에 있는 것보다 엄마를 돕는 게 낫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영상 속 그녀는 뜨거운 불 앞에서 능숙하게 국수를 삶고 건져내며, 심지어 무거운 큰 냄비도 거뜬히 들어 올리는 등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면모를 보여줬다.

하지만 그녀는 처음에는 국수 만드는 법을 전혀 몰랐고, 그저 서빙만 도우려 했는데 나중에는 국수 삶기, 설거지 등 모든 일을 점차 익히게 되었다고 털어놨다. 현실 생활의 압박에 대해 그녀는 “요즘 정말 살기 힘들다. 정말 너무 힘들다”며 한숨을 쉬었고, 많은 시청자들이 그녀의 쉽지 않은 현재 생활에 공감했다.
이선정은 또한 이혼 논란이 자신에게 미친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녀는 당시 결혼 생활 파경 후 언론이 오랫동안 부정적인 시각으로 관련 사건을 보도하여 극심한 심리적 압박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언론 보도가 거의 다 부정적이라 스트레스가 많았다. 마지막 인터뷰를 하고 나서야 상황이 조금씩 진정됐다”고 회상했다.
이선정은 당시 인터뷰에 응하기로 결정한 이유가 외부의 오해가 더 이상 확산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녀는 자신이 계속해서 나서서 설명하지 않으면 외부에서는 더 많은 추측을 하게 되고 오해도 깊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제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생활과 과거 경험을 다시 공유함으로써, 대중은 연예인이라는 가면을 벗고 현실을 살아가는 그녀의 또 다른 모습을 볼 기회를 얻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