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NCT 멤버 런쥔이 최근 외모와 스타일링으로 또다시 온라인상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2024년 활동 중단 전부터 외모 관련 악성 댓글에 시달려왔던 런쥔은 사적인 자리에서의 모습까지도 종종 엇갈린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런쥔의 한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그의 외모가 다시 화제가 됐다. 올해 초 런쥔은 같은 그룹 멤버 천러와 함께 중국에서 팬 이벤트를 개최했으며, 이후 두 사람의 현지 활동 과정을 담은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한 장면에는 런쥔이 천러의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그는 웨이브진 울프컷 헤어스타일에 하이웨이스트 반바지를 매치해 전체적으로 중성적이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영상이 X(구 트위터)에 공유되자 일부 네티즌들은 그의 외모에 대해 트랜스젠더 혐오적 발언을 쏟아내며, 심지어 그가 성전환을 진행 중인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한 네티즌은 “비꼬거나 비아냥거리는 게 아니라, 정말 궁금해서 묻는 건데, 그가 성전환을 진행 중인 건가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러한 발언들은 즉각 다른 네티즌들의 반발을 샀다. 일부는 남성이 여성스럽거나 중성적인 외모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성전환 중’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성별과 성 표현에 대한 잘못된 이해이며, 상처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불만을 표하며 “남자가 중성적으로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우리가 이렇게까지 화를 내야 할 필요가 있나요? 그의 머리, 메이크업, 렌즈, 그리고 전체적인 스타일링은 모두 스타일리스트가 디자인한 건데, 왜 그가 무슨 큰 죄라도 지은 것처럼 행동하는 거죠?”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K팝 아이돌 중 여성스럽거나 중성적인 스타일을 한 사람을 보면 무조건 트랜스젠더라고 단정 짓는다면, “현실 세계와 성별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정말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일부에서는 논란이 된 게시물들이 다른 사람의 트윗을 복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런쥔 관련 영상이 주목받는 틈을 타 의도적으로 부정적인 공격을 유도하기 위해 재게시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최근 한국 연예계에서는 남성 아이돌의 패션과 젠더 표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따라서 런쥔이 이번에 또다시 중성적인 스타일링으로 비판을 받자, 많은 팬들은 일부 네티즌들의 남성 아이돌에 대한 미적 기준이 지나치게 좁은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많은 팬들은 '여성스럽거나' '중성적인' 외모 자체가 한 개인의 성 정체성이나 성전환 상태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