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우주소녀(WJSN) 멤버 루다가 최근 과거 대규모 멤버들과 함께 살았던 숙소 생활의 에피소드를 공유했다. 13명이 한집에 모여 살면서 ‘누가 내 우유를 마셨느냐’는 사소한 일로도 싸움이 벌어지곤 했다는 일화는 아이돌의 숙소 생활이 생각만큼 화려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 25일, 루다는 유튜브 프로그램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그는 최근 드라마와 영화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중국에 장기간 머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루다는 중국 칭다오에서 팬 사인회를 개최했던 경험을 회상했다.
루다는 당시 공항에 도착했을 때 현장이 ‘마비’될 정도였다고 웃으며 말했다. 다른 멤버들은 처음에는 믿지 않으며 “거짓말하지 마. 우리가 뭐라고? 그냥 공항에 사람이 많았던 거겠지!”라고 농담했지만, 나중에 우주소녀의 방문으로 인해 공항에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루다는 “우리가 공항을 마비시킨 적도 있다”며 지금도 자랑스럽게 이야기한다고 전했다.

해외 활동 에피소드 외에도 루다는 우주소녀가 과거 13명이 함께 살았던 숙소 생활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그는 당시 13명의 멤버가 방 3개짜리 집에 살았으며, 가장 큰 안방에는 6명이 함께 잠을 잤다고 밝혔다. 집에는 화장실이 2개 있었지만, “한쪽 화장실에서 물을 쓰면 다른 쪽 화장실에 물이 안 나온다”는 황당한 문제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많은 인원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는 사소한 마찰이 끊이지 않았다. 루다는 멤버들이 가끔 “누가 내 우유를 마셨어?”와 같은 사소한 일로 다투기도 했으며, 심지어 어떤 멤버는 자신의 음식을 지키기 위해 방에 미니 냉장고를 두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13명이 함께 북적였음에도 불구하고, 루다는 그 시절을 회상하며 매우 즐거웠고 전혀 외롭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거실에는 항상 누군가 있었다. 영화를 보고 싶으면 적어도 한 명의 멤버가 보고 있어서 함께 보러 가곤 했다”고 밝혔다. 루다에게 숙소는 항상 활기찼고, 대화하거나 함께 활동할 사람을 찾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멤버들 사이에서는 심지어 ‘개그 경쟁’도 벌어졌다고 한다. 루다는 그룹 내에 개그를 잘하는 멤버들이 많아 시간이 지나면서 알 수 없는 경쟁심이 생겼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멤버들 사이에서 가장 심한 비난은 욕설이 아니라 “너 재미없어”라는 말이었다고 밝혔다. 만약 누군가 불만을 표하면 다른 멤버들이 “네가 재미있다고 생각하니?”라고 되물어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13명의 숙소 생활이 시끄러울 수밖에 없었지만, 루다는 항상 누군가 함께했던 그 시절이 데뷔 후 가장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주소녀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중국 위에화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기획하여 2016년 2월 25일 공식 데뷔했다. 초기에는 12인조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Mnet <프로듀스 101> 출신이자 아이오아이(I.O.I) 멤버였던 유연정이 합류하여 13인조 걸그룹이 되었다. 2018년에는 선의, 성소, 미기가 주로 중국에서 활동했으며, 이들 3명은 2023년 계약 만료 후 공식적으로 그룹을 떠났다. 현재 우주소녀는 10인조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