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우주소녀 멤버 설아가 최근 결혼정보회사를 방문해 1대1 상담을 받고 자신의 조건 평가에 충격을 받았다. 30대 미혼 여성으로서 결혼, 출산, 그리고 미래의 삶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유튜브 채널 '새고_F5'는 최근 웹 예능 '무엇으로 사시나요?' 1화를 공개했다. '아이돌이 결혼정보회사에 간다면 | 꼭 결혼해야 할까?'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서 설아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서울 강남의 한 결혼정보회사를 찾아 전문 매칭 컨설턴트와 1대1 상담을 받았다.

상담실로 향하던 설아는 “20대, 30대 여성이라면 결혼정보회사를 한 번쯤 생각해 봤을 것이다. 나 같은 조건의 여성을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해서 이번에 와봤다”고 말했다.
매칭 컨설턴트는 결혼정보회사의 평가 항목으로 나이, 외모, 소득, 학력, 가정 배경 등을 소개했다. 하지만 컨설턴트는 실제로는 고정된 점수표가 없으며, 프로그램 내 평가는 촬영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아의 평가 차례가 되자 컨설턴트는 외모에 대해 “논할 필요도 없이 만점인 5점”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자산은 4점을 받았고, 나이와 가정 배경은 각각 4점을 받았으나 학력은 1점에 그쳤다.
컨설턴트는 부모의 직업과 가정 환경이 자녀의 성격, 생활 태도, 금전관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설아는 데뷔 10년 동안 뒤늦게 정산받는 상황을 겪었음에도 꾸준히 저축해왔다. 이 덕분에 30대 여성 기준으로 자산 조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학력이 1점이라는 말을 듣자 설아는 “그때는 음악에 너무 집중해서 학교를… 포기했다”며 자조 섞인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종 종합 평가 결과, 설아는 'B등급'을 받았다. 결과를 듣고 안도하는 기색이 역력했지만, 설아는 “더 솔직하게 말해도 된다. 어차피 집에 가서 자기 전에 울면 된다”며 스스로를 위로하며 충격받은 마음을 애써 다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정보회사에 대한 외부의 궁금증도 공개됐다. 매칭 컨설턴트는 남성 회원들이 가장 자주 제시하는 조건 중 하나가 “여성 34세 이하”라며, 이는 주로 출산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여성의 나이가 35세를 넘으면 매칭 조건과 대상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결혼정보회사 가입 비용은 일반 프로그램의 경우 약 300만 원에서 500만 원부터 시작한다. 만약 자신보다 훨씬 좋은 조건의 상대를 찾거나 VIP 맞춤 매칭을 요구할 경우, 비용은 1,000만 원 이상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
또한 최근 데이팅 앱에서 흔히 발생하는 신분 위조나 기혼자의 가입 문제 등을 방지하기 위해 결혼정보회사는 회원 신분을 엄격하게 확인한다. 혼인관계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졸업증명서 등 원본 서류를 제출하여 확인 절차를 거친다.
상담을 마친 후 설아는 제작진과의 식사 자리에서 30대 여성으로서 결혼과 출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사실 결혼이나 아이를 갖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나중에 깨달았는데, 진지하게 생각해 보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 내가 원하지 않는다는 의미일까?”라고 말했다.
하지만 친언니가 결혼 후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며 설아는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녀는 “언니가 결혼하고 잘 사는 모습을 보니 사실 부럽다. 나이가 더 들면 가정이 매우 큰 힘이자 삶의 원동력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설아는 또한 30대가 된 후 가끔 삶의 동력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을 느낀다고 고백하며, “결혼을 하면 인생의 새로운 단계로 들어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 '무엇으로 사시나요?'는 데뷔 10년 차 아이돌 설아를 통해 화려한 연예계 생활 이면에 30대 여성이 결혼, 비혼, 출산, 그리고 인생의 방향에 대해 겪는 가장 현실적인 고민을 보여주었다.
'결혼정보회사'라는 소재를 통해 프로그램은 한국 결혼정보산업의 평가 방식을 공개했을 뿐만 아니라, 설아가 미래의 삶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공유하도록 하여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