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걸그룹 S.E.S. 멤버 바다가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바다는 여름 음악 축제 워터밤(Waterbomb)에 단 한 번도 초청받지 못했다며 공개적으로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내 이름이 '바다'인데 워터밤에서 나를 안 불렀다는 건 수박 겉핥기”라고 유머러스하게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으며, 이는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지난 5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패션과 열정 사이, 내가 제일 힙!' 특집으로 꾸며져 최원영, 이태란, 바다, 마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바다는 최근 한 대형 K팝 파티에서 즉석으로 히트곡 'MAD'를 부르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당시 현장 관객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망설임 없이 무대에 올랐다고 밝혔으며, 폭발적인 에너지가 담긴 그의 공연 영상이 공개되자 출연진들은 연신 감탄사를 쏟아냈다.
자신의 공연 영상을 보던 바다는 “지금 다시 봐도 그때 제가 미쳤던 것 같다”며 웃었다. 그는 당시 공연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무릎에 멍이 든 것도 전혀 눈치채지 못했고, 공연이 끝난 후에야 부상을 알게 되었다며 해당 무대를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 중 하나로 꼽았다.
매년 여름 다양한 음악 축제에서 러브콜을 받는다는 바다는 아직 한 번도 서보지 못한 무대가 워터밤이라고 언급했다. 바다는 “내 이름이 '바다'인데 워터밤에서 나를 안 불렀다는 건 수박 겉핥기”라고 너스레를 떨며 자신의 이름과 행사 주제를 활용한 재치 있는 발언으로 주최 측에 간접적으로 메시지를 보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어 바다는 “나는 'MAD'의 엄마이자 아이돌의 엄마, K팝의 엄마다”라고 당당하게 선언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K팝의 발전을 지켜봐 온 자신이 워터밤에 절대 빠질 수 없는 인물이라며 무대에 서고 싶은 강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심지어 방송에서 “워터밤 주최 측에 바치는” 특별 무대를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시작부터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며 스튜디오를 순식간에 콘서트 현장으로 만들었고, 1세대 K팝 여왕다운 놀라운 무대 장악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사실 올해 46세인 바다는 최근 외모 변화로 자주 화제가 되었다. 그가 소셜 미디어에 공유한 사진 속 얼굴이 유난히 탄력 있어 보이자, 많은 누리꾼들은 과도한 보정 의혹을 제기하거나 성형설을 추측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직접 해명했으며, 최근에는 민소매 상의에 초미니 핫팬츠를 입고 올여름 '핫걸' 스타일에 도전하겠다고 당당히 선언해 다시 한번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S.E.S.는 1997년 SM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한 그룹으로, 바다, 유진, 슈 세 명으로 구성되어 90년대 말 가장 대표적인 원조 걸그룹 중 하나이다. 데뷔 앨범 'I'm Your Girl'부터 눈부신 성적을 거두었으며, 이후 여러 히트곡을 연달아 발표하며 한류 걸그룹의 시초로서 입지를 다졌다.
그중 바다는 리더이자 메인 보컬로서 파워풀한 가창력,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 그리고 시그니처 고음으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룹 활동이 마무리된 후 2003년 첫 솔로 앨범 'A Day of Renew'를 발표하며 솔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으며, 오랜 세월 동안 한국 1세대 걸그룹을 대표하는 실력파 여성 가수 중 한 명으로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