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데뷔 20주년, 탑(T.O.P) "이제 함께 무대 설 수 없어"…변치 않는 우정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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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전 멤버 탑(T.O.P, 본명 최승현)이 팀 탈퇴 후 활발한 개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빅뱅 데뷔 20주년 관련 일정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제는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없지만, 무대 아래에서 그들의 음악과 활동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히며 변치 않는 우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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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탑은 최근 일본에서 열린 팬미팅 ‘TOP JAPAN FANMEETING 2026 REUNION’에서 빅뱅의 최근 월드 투어에 대해 언급했다. 더 이상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없는 것에 대해 그는 “지금은 멤버들과 함께 같은 무대에 설 수 없지만, 저는 항상 뒤에서 그들의 활동과 음악을 지지하고 응원할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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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공백기에 대해 탑은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어두운 시기를 겪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지금 돌이켜보면 그 시기가 오히려 자신을 성장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탑은 “그 어두운 나날들 속에서 계속 음악을 만들었고, 다시 살아있음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음악 창작에 몰두하는 것이 자신을 치유하는 방법이 되었다며, “매번 창작할 때마다 드디어 숨을 쉴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하며 점차 힘을 되찾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탑은 자신을 꾸준히 지지해 준 팬들에게도 특별한 감사를 표하며 “여러분들의 지지가 제가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사실 탑은 과거 인터뷰에서도 빅뱅에 다시 합류하여 팀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번에 빅뱅의 신곡 무대를 봤는지 묻는 질문에는 “물론 봤다. 정말 즐겁게 봤다”고 답하며 “저는 항상 그들이 잘 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진심을 드러냈다.

한편, 빅뱅의 최근 월드 투어에서는 팬들을 감동시킨 장면도 포착됐다. 미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지난 6일, 빅뱅의 최근 공연에서 탑이 과거 녹음했던 랩 목소리가 흘러나와 많은 팬들을 감동시켰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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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은 지난 5일 미국 오클랜드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봄여름가을겨울’을 불렀는데, 무대 중간에 탑의 목소리를 그대로 남겨 원곡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재현했다. 이는 멤버들 간의 깊은 우정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하지만 탑의 솔로 활동 일정에는 변수가 생겼다. 그가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팬미팅이 취소된 것이다. 공연을 담당하는 소속사 토네즈 엔터테인먼트는 현지 상황의 영향을 받아 행사가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이 공연은 탑이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기획한 아시아 투어 활동이었기에 취소 소식에 팬들의 실망이 컸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화산 폭발로 인한 안전 우려와 더불어 높은 티켓 가격으로 인해 예상보다 저조한 판매 실적이 활동 취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소속사는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에게 사과하며, 추후 공식 티켓 판매처를 통해 환불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데뷔 20주년을 맞아 탑은 개인 자격으로 홍콩을 시작으로 아시아 각지를 방문하는 아시아 투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비록 빅뱅과는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옛 멤버들에 대한 그의 지지와 축복은 변함없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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