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GOT7(갓세븐) 리더 제이비(Jay B)가 최근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활동 당시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그룹의 성과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또한 GOT7이 회사에 상당한 수익을 안겨줬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실이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점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제이비는 이미 JYP를 떠나 독립적인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JYP 설립자이자 프로듀서인 박진영과의 인연은 여전히 깊어 사적으로도 만나 교류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사제 관계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제이비는 지난 10월 27일 한 인터뷰에서 GOT7이 JYP 매출에 기여한 바를 언급하며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올린 느낌이다. 실제로 상당한 수익을 창출했다. 다만 이 사실이 널리 알려지지 않아 아쉽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의 발언은 그룹의 과거 성과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동시에, JYP의 성장에 GOT7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
GOT7은 2014년 JYP 소속 보이그룹으로 데뷔해 수년간 활동했으며, 2021년 전속 계약 만료 후 멤버들은 각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소속사를 떠난 후 제이비는 자신의 음악적 방향을 더욱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현재는 소속사 528Hz를 기반으로 개인 앨범 기획, 음악 제작, 무대 디자인 등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자신의 예술적 비전에 따라 작품을 만들고 있다.
대형 기획사를 떠난 후의 차이점에 대해 제이비는 대형 회사는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더 큰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고, 위험 관리 능력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만큼 아티스트의 창작 및 활동 자율성은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형 회사는 큰 프로젝트를 함께 할 수 있고 위험 관리도 잘 된다. 하지만 그만큼 자율성과 독립성은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독립 활동을 선택한 소감에 대해서는 더 많은 자율성을 얻는 대신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제이비는 “혼자서 일을 하면 자율성과 독립성은 확실히 많아진다. 하지만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가장 크게 느끼는 차이점이고, 그 영향도 정말 크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대형 기획사를 떠난 아티스트가 창작의 자유를 추구하면서도 직면해야 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보여준다.
흥미로운 점은 제이비가 JYP를 떠났음에도 박진영과의 관계는 소원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신곡 발매 전 박진영과 만나 식사를 하며 근황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제이비는 당시 박진영에게 신곡을 들려주는 것이 다소 긴장되고 혼날까 봐 걱정돼 망설였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결국 용기를 내어 곡을 들려줬고, 박진영이 매우 좋아하자 안도했다고 전했다.
제이비는 과거에도 박진영이 자신의 곡을 칭찬한 적은 있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안무 영상 있냐”고 먼저 물어봤다고 덧붙였다. 안무 영상을 본 박진영은 더욱 명확하게 곡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제이비는 당시 “진영이 형다운 반응”이라고 생각하며 웃었다고 말했다.
JYP 소속 활동부터 현재 독립적인 음악 활동까지, 제이비는 GOT7이 이룬 성과에 자부심을 느끼면서도 자신만의 창작 길을 걷고 있다. 비록 이제는 같은 소속사가 아니지만, 그와 박진영이 자유롭게 음악을 교류하고 작품을 공유하는 모습은 오랫동안 이어진 이들의 특별한 인연에 더욱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