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의 대표적인 밀실 탈출 리얼 버라이어티 '대탈출'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총 4개 시즌이 방영됐다. 정종연 PD가 구축한 '대탈출 유니버스(DTCU)'는 몰입감 높은 스토리, 영화 같은 스케일의 세트, 방대한 세계관으로 수많은 팬을 확보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밀실 탈출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정종연 PD가 제작사 TEO로 이적하면서 '대탈출' 시리즈는 한동안 중단됐다. 4년 만인 2025년, '대탈출: 더 스토리'라는 이름으로 재개될 예정이었으나, 시즌 5의 출연진이 대폭 변경되어 강호동, 김동현, 유병재만이 고정 멤버로 남고 신동과 김종민이 하차하면서 많은 팬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달 초, 신동과 김종민이 '대탈출: 더 스토리' 시즌 2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시청자들이 원년 멤버들의 재결합을 기대했다. 그러나 지난 5일 공식적으로 공개된 새 시즌 출연진 명단에서 8년간 프로그램을 지켜온 핵심 인물 강호동의 하차가 확정되자,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2026년 하반기 티빙을 통해 공개될 예정인 '대탈출' 새 시즌은 김종민, 김동현, 슈퍼주니어 신동, 유병재, 고경표, 그리고 세븐틴 승관으로 구성된 새로운 탈출팀이 색다른 모험을 펼칠 예정이다.
제작진은 김종민이 '핵심 단서 발견자'이자 '간헐적 천재'로서의 추리력을 다시 한번 선보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신대장', '신제갈'로 불리는 신동은 팀의 브레인 역할을 맡아 날카로운 관찰력과 추리력으로 멤버들을 이끌며 미스터리를 풀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뛰어난 체력을 자랑하는 김동현은 다양한 고난도 체력 미션을 담당하며, 유병재는 꾸준히 스토리 분석과 단서 정리 능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고경표는 높은 몰입도와 넘치는 열정으로 팀 분위기를 활기차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대탈출'에 처음 합류하는 세븐틴 승관은 제작진으로부터 높은 공감 능력, 뛰어난 친화력, 탁월한 예능감을 가졌으며, 즉흥적인 상황극에도 능하다고 평가받았다. 그가 다른 멤버들과 만들어낼 새로운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한편, 8년간 '대탈출'과 함께했던 강호동은 제작진을 통해 소감을 밝히며 후배들에게 무대를 넘겼다. 그는 "'대탈출'의 모든 순간은 저에게 즐겁고 행복한 추억이었다"고 말하며, 새로운 출연진에게 "이번 시즌에는 저보다 더 상상력이 풍부하고 지혜로운 동료, 후배들이 '대탈출'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믿는다"는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프로그램의 상징적인 명대사인 "어디든 단서는 존재한다"를 남기며 올드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고, 많은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강호동의 하차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한국의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뜨거운 논의가 이어졌다. 많은 팬들은 "강호동이 항상 프로그램의 영혼 같은 존재였다", "그가 없으면 재미가 없을 것 같다", "정말 본인의 결정인가? 너무 아쉽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일부 시청자들은 "강호동의 과장된 비명과 유병재가 놀라는 반응을 가장 좋아했다. 그만큼 스토리에 몰입하고 제작진의 입장에서 추리하는 사람은 없었다", "강호동이 너무 몰입하는 모습이 좋았다. 특히 아이들과 관련된 스토리가 나오면 매번 특별히 더 몰입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올드 팬들은 "프로그램 초반에는 '강호동의 대탈출'이라고 불리기도 했는데, 이제 그가 하차하다니. 나는 좀비 병원 편을 가장 좋아했는데, 이번 시즌은 갑자기 보고 싶은 마음이 줄었다", "이제 '몸이 안 좋으면 머리로 때워야지'라는 명대사는 누가 할까?", "나는 원래 강호동 때문에 보기 시작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일부 팬들은 공식 홍보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며 "원년 멤버 복귀라고 하지 않았나? 강호동과 피오(P.O)가 모두 없는데 괜히 기대했다가 실망감이 크다", "강호동이 하차할 줄은 전혀 예상 못 해서 더 충격적이다"라고 반응했다.
심지어 일부 네티즌들은 강호동이 미래에 특별 게스트로라도 돌아오기를 바라며 "고정 출연이 어렵다면 가끔이라도 게스트로, 마치 NPC처럼 등장해달라!", "강호동이 없으면 '대탈출 대성공!'과 '다음 주에 만나요!'는 누가 외칠까?", "사실 강호동도 처음에는 밀실 탈출을 잘 몰랐지만, 사적으로 밀실 탈출 카페에 가서 공부까지 했다. 카메라 욕심이 있다고 놀림받기도 했지만, 항상 프로그램을 잘 만들려고 노력했다는 것을 올드 팬들은 다 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