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에 어머니 암으로 떠나보낸 가수 하루, 고난 딛고 대만서 해외 활동 시작
‘트롯 왕자’로 불리는 신예 가수 하루는 과거 하이브(HYBE) 소속 연습생이었으며, 탄탄한 가창력으로 점차 이름을 알렸다. 그는 KBS ‘아침마당 – 도전! 꿈의 무대’ 2025 왕중왕 특집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았고, 이후 MBN ‘무명전’에서 준우승을 거머쥐며 차세대 트로트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이제 하루는 대만을 해외 시장 진출의 시작점으로 삼아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시장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본격적인 글로벌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하지만 무대에 서서 주목받는 ‘트롯 왕자’가 되기 전, 하루는 사실 매우 힘든 인생의 시기를 겪었다. 하루는 어릴 적 부모님이 이혼하여 어머니의 손에서 홀로 자랐다. 어머니가 암에 걸린 후, 약 60kg이던 체중이 38kg까지 급격히 줄어들었고, 병세가 악화되는 과정을 당시 19세였던 하루는 가슴 아파했다. 결국 그는 어머니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는 것을 직접 목격했고, 이로 인해 그의 인생은 깊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의료비와 생활비를 감당하기 위해 하루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학업과 함께 여러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다. 돈을 벌 수 있는 일이라면 거의 가리지 않고 했다. 그는 돈가스 가게에서 일했고, 쿠팡 물류센터에서 물품 분류와 무거운 짐을 나르는 일을 했으며, 심지어 호텔 단기 아르바이트까지 하는 등 힘든 생활을 이어갔다.
사실 음악의 꿈을 쫓는 과정에서 하루는 아이돌 연습생이 될 기회도 있었다. 그는 과거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HYBE)의 제안을 받아 연습생이 될 기회가 있었지만, 당시 어머니는 그가 먼저 안정적인 직업을 찾기를 바랐다. 이에 하루는 어머니의 조언을 따르며 자신을 발전시키고 미래에 인정받을 기회를 기다리기로 했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기 전, “네 꿈을 쫓아 네 길을 가라”는 마지막 말을 남긴 후에야 하루는 비로소 가수의 길을 용감하게 걷기로 결심했다. 이후 하루는 트로트 남성 그룹에 합류하여 2024년 4월 ANEX 멤버로 정식 데뷔했다. 그러나 그룹 활동이 끝난 후에도 그는 음악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하여 탄탄한 가창력으로 승승장구하며 5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종 ‘왕중왕’ 대결에서는 데뷔 수년 차의 베테랑 가수들을 제치고 무명 신인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트롯 왕자’라는 이름을 점차 알리게 되었다.
최근 하루는 MBN 프로그램 ‘김주하의 데이앤나이트’에 출연하여 어머니가 암에 걸린 후 생활을 위해 겪었던 힘든 시절을 처음으로 털어놓았다.
하루는 어머니가 고등학교 시절부터 암 치료를 받기 시작했으며, 당시 자신은 학업을 계속하면서도 집안 살림을 책임질 돈을 벌어야 했다고 밝혔다. 그 시절을 회상하며 그는 “그때는 돈이 필요했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어떤 일이든 해야만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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