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해인이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새 드라마 '나의 가짜 연애'가 공개 전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드라마의 줄거리 설정이 공개되자, 많은 누리꾼들은 극 중 '감정 조작'을 로맨틱한 사랑으로 포장하는 것이 전혀 로맨틱하지 않고 오히려 불편하다며 소셜 미디어에서 뜨거운 논쟁을 벌이고 있다.
'나의 가짜 연애'는 정해인과 허영이 주연을 맡은 로맨틱 코미디로, 2026년 8월 7일 넷플릭스 공개를 앞두고 있다. 줄거리는 대규모 범죄 조직을 추적하던 중 기억을 잃은 검사 고지원(허영 분)이 과거 복싱 챔피언이었으나 현재는 조직 세계에 발을 들인 장태하(정해인 분)를 만나면서 시작된다. 장태하는 고지원이 자신의 첫사랑임을 알아보고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기억을 잃은 그녀에게 자신이 남자친구라고 거짓말을 한다. 두 사람은 동거를 시작하지만, 고지원은 자신의 진짜 신분과 과거를 전혀 알지 못한다.
넷플릭스는 이 드라마를 로맨틱 코미디로 소개했지만, 줄거리가 공개된 후 많은 누리꾼들은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의 기억상실을 이용해 자신과 사귀는 것처럼 속이는 것은 로맨스가 아니라 섬뜩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비판적인 댓글을 남기며 "그녀가 기억을 잃자마자 그는 그녀에게 자신이 남자친구라고 거짓말하고 그녀와 사랑에 빠지려 한다니, 정말 '로맨틱'하다. 전혀 무섭지 않다", "기억상실증 환자를 이용한 감정 조작이 어떻게 사랑이 될 수 있나? 정말 이상하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그 배우는 차치하고라도, 한 여자가 기억을 잃었는데 갑자기 한 남자가 나타나 자신이 남자친구라고 말하는 것은 심리 스릴러의 시작 아닌가? 어떻게 로맨틱 코미디가 될 수 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관련 논의는 소셜 미디어에서 빠르게 확산되었고, 많은 누리꾼들은 이 드라마가 감정 조작을 사랑으로 미화하는 것이 설득력이 없을 뿐만 아니라 잘못된 가치관을 전달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일부 누리꾼들은 정해인이 과거 미성년자 관련 논란 당시 김수현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던 일을 다시 언급하며, 이 작품에 대한 흥미가 더욱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런 불쾌한 행동이 계속해서 드라마에서 로맨틱하게 그려진다니, 게다가 배우는 미성년자 관련 논란 인물을 지지했었다니 정말 못 보겠다", "이제 정해인을 보면 불쾌하다", "'미성년자 관련 논란 인물 지지자'가 주연을 맡고, 여자 주인공의 기억상실을 이용해 연애를 발전시키는 작품이라니 정말 소름 끼치고 보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현재 공개된 공식 줄거리만으로는 작품의 실제 방향을 판단하기 어렵다며, 성급한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정식 방영 후 평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실제로 한국의 유튜버이자 사업가인 장은현은 최근 김수현 논란이 불거졌을 때 정해인이 김수현과 즉시 관계를 끊지 않은 몇 안 되는 연예인 중 한 명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많은 연예인들이 김수현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언팔로우했지만, 정해인은 계속 팔로우하며 친구에 대한 의리를 보여주려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은현의 이러한 발언은 대중의 공감을 얻지 못했다. 해당 내용은 해외 소셜 미디어에 전파되면서 오히려 더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많은 누리꾼들이 정해인의 가치관과 입장에 의문을 제기하며 이 과거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