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정수가 제작진이 자신이 친아들처럼 여기는 정경호와 결혼하고 싶다고 농담하자 현장에서 신발을 벗어 던지려는 시늉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26일 박정수의 유튜브 채널 ‘웬만해선 정수를 막을 수 없다’에는 ‘한 벌에 200만 원? 박정수 사모님 룩의 세계, 옛 드라마 속 클래식 의상 다시 입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박정수는 20년 지인이 운영하는 양평의 대형 문화예술 카페를 찾았다. 이곳은 남한강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데다 넓은 야외 공연장과 테라스까지 갖추고 있어 제작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박정수는 놀란 제작진을 보고 “이런 데 와본 적 없어?”라고 물었고, 제작진은 “정말 예쁘다”며 연신 감탄했다. 이에 박정수는 “그럼 여기서 결혼할래?”라고 농담했고, 제작진은 곧바로 말을 받았다. 박정수가 다시 “그럼 내가 카페 사장님께 네 결혼식 해달라고 말할게”라고 하자, 제작진은 뜻밖에도 웃으며 “저 정경호 오빠랑 결혼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박정수는 순식간에 표정이 바뀌더니 현장에서 신발을 벗어 손에 들고 던지려는 자세를 취했다. 그는 “신발 한번 던져버릴까?”라고 발끈했고, 예상치 못한 반응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박정수는 과거 한 사업가와 결혼해 두 자녀를 뒀으며 이후 협의 이혼했다. 2008년에는 유명 드라마 PD이자 정경호의 아버지인 정을영과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2001년부터 25년간 사실혼 관계를 이어오며 오랜 동거 생활 속에서도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고, 종종 대중의 관심을 받아왔다. 최근 박정수는 자신의 유튜브 프로그램에서 두 사람의 생활 방식을 이례적으로 언급하며 상대가 걸핏하면 집을 나간다고 토로해 솔직한 일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법적으로 혼인신고를 하지는 않았지만, 박정수는 정경호를 친아들처럼 여기며 여러 방송에서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정경호에 대해 그는 과거 “자랑할 게 많은 아이다. 마음이 참 따뜻하고, 자기 행복을 위해서도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박정수는 또 부모의 입장에서 볼 때 정경호가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 애쓰는 모습이 오히려 본인을 힘들게 할 수도 있지만, 정경호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행복지수가 높다”고 말했다.
이번에도 제작진의 “정경호와 결혼하고 싶다”는 한마디에 박정수는 강한 ‘아들 보호’ 반응을 보였고, 이 장면은 뜻밖의 웃음 포인트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