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에게 '안고 싶다' 메시지 보낸 사람 김수현 아니었다…경찰 감식 결과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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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은 지난해 3월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이후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으며, 논란은 현재까지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하지만 최근 사건에 중대한 전환점이 찾아왔다. 한국 매체 '디스패치'는 13일, 과거 김수현이 '보고 싶다', '안고 싶다'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지목된 대화 기록의 실제 상대방이 김수현이 아닌 다른 연예계 인사 A씨였다고 보도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대화 캡처 화면은 조작된 것으로 보이며, 상대방 이름 또한 의도적으로 변경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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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김새론이 생전에 사용했던 여러 대의 휴대전화를 감식하고 저장된 카카오톡 대화 캡처 화면을 전면 조사한 결과, 원본 대화 기록에서 실제 대화 상대방의 이름을 확인했다. 경찰은 또한 A씨의 메시지 습관이 김수현과 확연히 다르다는 점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A씨는 한글 맞춤법과 띄어쓰기 규칙을 철저히 지켰지만, 김수현은 종종 격식 없이 메시지를 보내는 경향이 있어 두 사람의 문자 스타일이 일치하지 않았다.

사진 출처: 디스패치
사진 출처: 디스패치

이 논란은 지난해 3월 시작되었다. 당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 대표는 김수현과 김새론이 6년간 교제했으며, 김새론의 사망이 김수현 측의 채무 상환 압박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세의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관련 메시지 기록을 공개하며, 김수현이 2016년에 이미 김새론에게 '보고 싶다', '안고 싶다'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김수현은 기자회견을 열어 관련 메시지가 조작되었다고 강조하며, 눈물을 흘리며 자신이 김새론과 교제한 것은 그녀가 2019년 성인이 된 이후라고 밝혔다. 그는 당시 대화 분석 결과를 제시하며 2016년과 2018년 메시지의 대화 상대가 동일인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당시에도 외부의 의혹은 가라앉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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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경찰 조사 결과는 김수현의 주장을 더욱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사 결과, 김세의가 김새론 유족으로부터 입수한 11장의 캡처 화면에는 2016년 대화 상대가 '알 수 없음'으로 표시되어 있었지만, 그가 이후 상대방 이름을 '김수현'으로 변경하고 프로필 사진 등을 추가하는 등 총 7곳이 편집 또는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가로세로연구소의 한 직원 또한 경찰에게 대화 상대방 이름을 김수현으로 변경한 것이 김세의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진술했다.

또한 경찰은 가로세로연구소가 지난해 5월 공개한, 김새론 생전 녹음이라고 주장했던 음성 파일이 AI 기술로 조작된 것으로 판단했다. 김수현 측이 제보자를 살해하려 했다는 주장 역시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결과는 김수현 측의 이전 반박과도 일치한다. 그는 가로세로연구소가 공개한 사진과 영상의 촬영 시점이 김새론이 2019년 성인이 되어 대학에 입학한 이후라고 지적한 바 있다.

현재 김세의는 구속 기소되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성폭력처벌법' 위반 및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 서류에서 김세의가 장기간 극도로 선동적인 내용을 유포하여 김수현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이미지 손상을 입혔다고 밝혔다.

한편, 김새론 유족 측 법률 대리인 또한 관련 자료 제공 및 기자회견 주선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어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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