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예능 제조기’로 불리는 나영석 PD는 수많은 국민 예능을 탄생시켰다.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로 이름을 알린 후 tvN으로 이적하여 ‘꽃보다 할배’, ‘꽃보다 청춘’, ‘꽃보다 누나’, ‘삼시세끼’, ‘신서유기’, ‘서진이네’ 그리고 최근 화제성이 높았던 ‘뿅뿅 지구오락실’ 등을 연이어 선보였다. 그는 프로그램의 성공을 넘어 tvN을 지상파 방송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위치로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한때 ‘시청률 보증수표’로 여겨졌던 이 예능계의 거장이 최근 들어 이전과는 다른 반응에 직면하기 시작했다. 나영석 PD의 최신 기획인 ‘그냥 친구 사이’가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하면서, 그의 프로그램 스타일이 다시 한번 새로운 화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에 대한 외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냥 친구 사이’는 ‘남녀 사이에 과연 친구가 가능할까?’라는 주제를 다루는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남녀의 관계와 상호작용을 통해 우정과 사랑 사이의 미묘한 경계를 관찰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나영석 PD가 일상적인 상호작용에서 웃음과 화제를 만들어내는 특유의 강점을 이어가면서, 남녀 관계라는 공감대를 쉽게 형성할 수 있는 요소를 더했다. 이 때문에 정식 방영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한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나영석 PD의 근황을 논하는 글이 올라왔는데, 제목이 “나영석 무적 신화 드디어 깨진 이유”라고 직접적으로 언급되어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게시자는 자신이 나영석 PD의 열렬한 팬이며 과거 그의 작품들을 매우 좋아했지만, 이제는 “한때 예능계의 치트키였지만, 최근에는 분위기가 좀 달라진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해당 누리꾼은 과거 ‘삼시세끼’, ‘윤식당’, ‘뿅뿅 지구오락실’ 등이 연달아 성공했을 때, ‘나영석 PD’라는 이름만 봐도 프로그램이 최소한 일정 수준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세븐틴(SEVENTEEN)이 출연한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의 시청률이 2% 아래로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한 이후, 한국 온라인상에서는 “대중이 나영석 PD에게 느끼는 피로감이 극에 달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이 누리꾼은 나영석 PD의 최근 프로그램들이 “너무 고정된 패턴”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해외에 가서 요리를 하거나, 숙소를 찾아 게임을 하거나, 아니면 가게를 열어 장사를 하는 식”이라며, “매번 출연자만 바꿀 뿐”이라고 지적했다. 심지어 이런 프로그램들이 “사람만 바꿔서 다시 플레이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준다고 묘사했다.

나영석 PD의 다음 신작에 대해 이 열혈 팬은 “새로운 콘텐츠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외여행’을 핵심으로 하는 형식”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누리꾼들의 반응이 과거만큼 뜨겁지 않고 “다들 좀 시큰둥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민 PD라 할지라도 자기 복제가 심해지면 대중에게 외면받는 것은 한순간”이라고 직언했다.
실제로 나영석 PD는 과거 자신만의 뚜렷한 프로그램 스타일과 오랜 기간 함께한 고정 출연진을 통해 흔들림 없는 예능 브랜드를 구축했다. 하지만 최근 스트리밍 플랫폼의 부상, 시청자들의 시청 습관 변화, 그리고 예능 소재의 빠른 변화에 직면하면서 시장 경쟁은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다. ‘그냥 친구 사이’가 외부에서 지적하는 ‘나영석 PD 공식’에서 벗어나 다시 한번 화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는 프로그램 방영 후 지켜봐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