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예능 ‘보검매직’ 시즌1 종영 이후 많은 시청자가 시즌2를 기다려온 가운데, 새 시즌을 둘러싼 반가운 소식과 함께 최신 스포일러가 먼저 공개됐다. 뜻밖에도 화제의 중심은 박보검에게 쏠렸다. 이용사 자격증을 보유한 그는 시즌2를 위해 한층 난도 높은 펌 기술에 도전했고, 빽빽한 일정 속에서도 시간을 쪼개 공부한 끝에 합격률이 20% 미만으로 알려진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 네티즌들은 놀라움과 감탄을 드러내며 ‘자기반성’ 모드에 빠졌다.
‘보검매직’은 ‘머리를 다듬고, 마음도 어루만진다’를 주제로 한 힐링 리얼리티 예능이다. 시즌1에는 박보검과 절친한 이상이, 곽동연이 함께 출연했다. 세 사람은 외딴 시골 마을에서 특별한 이발소를 운영하며 주민들의 머리를 자르고 스타일을 손질하는 한편, 대화를 나누며 주민들의 곁을 지켰다.

시즌1은 총 10부작으로, 올해 1월 30일 첫 방송된 뒤 최고 시청률 3.7%를 기록하며 적지 않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방송 중에는 박해준, 최대훈, 비, 김소현, 윤남노 셰프 등 여러 스타와 전문가가 깜짝 등장해 시골 이발소에 다양한 볼거리를 더했다.
시즌2 복귀가 다가오면서 시즌1에서 ‘막내’였던 곽동연은 일정 등의 이유로 새 시즌에 함께하지 못하고, 그 자리를 고경표가 채운다. 고경표는 박보검과 ‘응답하라 1988’에 함께 출연했으며, 사적으로도 두터운 친분을 이어온 친구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팬이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즌2는 11월 tvN에서 방송될 예정이며, 현재 8월 말부터 본격 촬영에 들어간 상태다.
사실 박보검은 2020년 8월 입대해 복무하던 중 한국 이용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군에서 이발병으로 근무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의 이발 기술을 활용해 외진 지역 주민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는 뜻을 꾸준히 밝혀왔다. 이에 과거부터 많은 팬이 이발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여왔다.
‘보검매직’ 시즌1 당시 박보검은 이미 이용사 자격증을 갖고 있었지만,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는 주로 커트, 드라이, 염색 등이었다. 그런데 시즌2의 최신 스포일러가 공개된 뒤 가게 간판이 시즌1의 ‘커트×드라이’에서 ‘커트×펌’으로 슬쩍 바뀐 사실이 포착되며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알고 보니 박보검은 시즌2에서 펌 등 더 전문적인 기술에 도전하기 위해 프로그램 준비 기간 다시 공부에 매달렸다. 바쁜 스케줄로 꽉 찬 상황에서도 미용사 자격시험을 준비했고, 결국 합격에 성공했다.
관련 논의에 따르면 해당 자격시험은 난도가 낮지 않으며, 합격률도 20% 미만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이 퍼지자 많은 한국 네티즌은 “너무 말도 안 된다”며 놀라워했다. 당초 시즌2를 기다리던 이들은 박보검의 자기관리와 끈기에 자극받아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 온라인 댓글창에는 감탄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내가 박보검이고 그런 몸매와 얼굴을 가졌다면 이렇게 열심히 살지 않을 것 같은데, 정말 멋있고 너무 대단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 사람은 도대체 어떤 예능에 나가도 자기 이야기 한 편을 써 내려간다”고 반응했다. “빨리 합격 후기를 들려줘. 예전에 불합격 후기도 너무 재미있게 봤다”는 댓글도 이어졌다.
시즌2 간판에 적힌 ‘펌’ 글자를 본 네티즌들도 “결국 진짜 해냈다. 간판이 그대로 스포일러가 된 게 괜히 너무 웃기다”고 반응했다.
더 많은 네티즌은 곧장 ‘자기반성 모드’에 들어갔다. 이들은 “이걸 보고 갑자기 내가 제대로 반성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보검 선생님은 정말 너무 열심히 산다”, “톱스타도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나는 대체 뭐 하고 있나”, “보고 나서 갑자기 영어 단어를 외우러 갔다”, “보검아, 너는 대충 살아도 괜찮은데 왜 오히려 내가 이렇게 대충 사는 거지? 너를 본받아야겠다”는 댓글을 남겼다.
박보검과 함께 일한 적이 있다는 한 네티즌은 성실한 업무 태도뿐 아니라 사적인 성격도 매우 온화하다고 전했다. 그는 “인성이 좋고 예의도 바르다. 매번 인사를 정말 잘했다. 너무 착해서 당시에는 ‘어떻게 이런 사람이 있지?’라는 생각까지 들었는데, 결국 그는 정말 그냥 아주 착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박보검이 미용사 자격증 취득에 성공한 것을 두고도 그의 성격과 잘 맞는 결과라는 반응이 나왔다. 한 네티즌은 “박보검이라면 원래 해낼 거라고 생각했다. 합격률이 2%뿐이어도 성공했을 것 같다”고 했다. 또 다른 이들은 그가 영화 촬영까지 병행하면서도 촬영 중간 시간을 활용해 시험을 준비했다는 점을 짚으며 “이건 그야말로 ‘성실’이라는 두 글자의 가장 좋은 예시”라고 평가했다.
감탄도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미용사 자격증은 정말 대단하다. 나도 예전에 따고 싶었는데, 보기에도 시간이 정말 많이 필요해 보였다”고 말했다. 펌 기술의 난도를 처음 알게 됐다는 이들은 “합격률이 20%밖에 안 된다고? 어떤 미용사들은 염색은 정말 잘해도 펌은 꼭 잘하는 게 아닌 이유를 알겠다”고 반응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박보검은 대체 못 하는 게 뭐냐”, “뭘 해도 잘 살아갈 것 같은 느낌이다. 정말 대단하다”는 말도 나왔다.

영화 촬영과 연예 활동을 소화하는 와중에도 박보검은 새로운 기술에 계속 도전하고 있다. 시즌2 스포일러가 공개된 뒤 팬들이 프로그램 내용에 기대를 드러내는 데 그치지 않고, 오히려 많은 한국 네티즌이 ‘아이돌에게 노력하도록 떠밀린’ 듯한 반성의 감정에 빠진 것도 이 때문이다.
시즌2가 본격 촬영에 들어간 가운데, 박보검이 시골 이발소에서 어떤 새로운 기술을 선보일지, 또 오랜 친구인 고경표, 이상이와 어떤 새로운 호흡을 만들어낼지도 프로그램 복귀 전 가장 기대되는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