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인나가 과거 자신을 좋아한다며 지하철역까지 쫓아오고 영화 대사를 흉내 내며 관심을 끌려 했던 한 남성과의 불쾌한 경험을 털어놨다. 당시 너무 불쾌해서 “더 이상 따라오지 마세요!”라고 소리쳤다는 유인나는 그 일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유인라디오' 최신 영상에는 배우 설인아, 김기방이 게스트로 출연해 남녀 교제와 연애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유인나의 당황스러운 과거사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한 익명의 청취자는 자신의 연애가 항상 봄에 시작해 겨울에 끝난다며, 이 연애 징크스를 깨고 싶고 오래가는 연애의 비결을 묻는 사연을 보냈다. 이에 김기방은 상대방이 어떤 심리적 압박을 받고 있을 수 있다며 자신감을 키우고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대화를 이어가던 중 유인나는 영화 '친구'가 개봉했을 당시 겪었던 일화를 떠올렸다. 그녀는 자신을 좋아하던 한 남성이 지하철역까지 따라왔고, 심지어 영화 속 명대사인 “밥 묵었나?”와 “하와이 가라!”를 계속 흉내 내며 자신의 주의를 끌려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행동은 유인나의 마음을 움직이기는커녕 오히려 매우 불쾌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당시 상대방의 행동이 너무 싫어서 “그러지 마세요! 조용히 좀 하세요!”라고 직접적으로 제지하며 더 이상 따라오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털어놨다.

더욱 황당했던 것은 당시 그 남성이 선글라스를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쪽 렌즈가 떨어져 나갔다는 것이다. 유인나는 그 순간 다시 한번 “진짜 더 이상 따라오지 마세요!”라고 크게 경고한 뒤 자리를 떠났다고 회상했다.

수년이 지난 일이지만, 유인나는 이 경험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고 말했다. 그녀는 당시의 상황이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느껴진다고 묘사했다.
이 이야기를 나누던 유인나는 김기방에게 같은 상황을 겪으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물었다. 그러자 김기방은 “저는 나머지 한쪽 렌즈도 빼버리고 그냥 일반 안경처럼 쓸 거예요!”라고 유머러스하게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인나도 그의 재치에 웃음을 터뜨리며 “미녀들의 사랑을 받는 데는 다 이유가 있네요!”라고 칭찬했다. 불쾌할 수 있었던 과거의 일화는 김기방의 신들린 답변 덕분에 방송의 폭소 포인트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