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조세호는 지난해 조폭 연루설에 휘말린 후 일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연예 활동에 영향을 받았다. 그런데 최근 그의 아내로 추정되는 인물이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의문의 소셜 미디어 계정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이 계정은 조세호가 집에서 식사하거나 기타를 치는 등 일상생활을 공유했을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개인 메시지 대화까지 공개하며 계정 개설 하루 만에 "계정 삭제 위기"를 외쳐 뜻밖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11일, '조세호 대소동 순간 계정 삭제'라는 이름의 소셜 미디어 계정이 갑자기 나타났다. 계정 소개에는 "본 계정은 조세호의 동의 없이 운영되며, 현재 무사히 생존 중입니다"라고 적혀 있다. 현재 이 계정에는 조세호의 일상생활을 담은 짧은 영상 4개가 올라와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조세호가 생일 상이 차려진 테이블에 앉아 음식을 즐기는 모습과 기타를 연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 영상에서는 그가 현관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서는 모습이 포착되었는데, 화면에는 특별히 "조세호 (44세, 전업주부)"라는 문구가 표기되어 있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계정 운영자는 신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영상에 여성의 목소리가 등장하고 공유되는 내용이 매우 일상적이라는 점에서 이 의문의 계정이 조세호의 아내에 의해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계정 운영자가 스토리(Stories)에 "긴급, 긴급! 하루 만에 계정 삭제 위기"라고 적으며 조세호와의 휴대폰 문자 메시지 대화를 공개했다는 것이다. 화면에는 상대방이 조세호의 연락처 이름 뒤에 손가락 하트 이모티콘을 추가한 모습도 보여 부부간의 상호작용이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실 조세호는 지난해 12월 조폭 연루 의혹에 휩싸였다. 불법 도박 자금 세탁에 연루되었을 뿐만 아니라, 어린 아내와 함께 조폭 두목의 집에서 술자리에 동석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당시 그는 tvN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KBS 2TV 예능 '1박 2일' 등 고정 출연 프로그램에서 연이어 하차하며 연예 활동에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그는 현재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도리버(DORIVER)'에 계속 출연하며 연예계를 완전히 떠나지는 않았다.

당시 조세호의 소속사 A2Z 엔터테인먼트는 조세호가 최근 불거진 오해와 논란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시청자들의 불편함과 우려를 충분히 이해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속사는 앞으로 오해를 해소하고 훼손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더욱 신속하고 강력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세호 본인도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하며, 조폭으로 지목된 A씨는 단순히 아는 친구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여러 지역 행사에서 활동하며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지만, 이러한 인연으로 인해 제기된 외부의 의혹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외부에서 과도하게 연관 짓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불거진 후 조세호는 지난해 8월 약 8개월 만에 소셜 미디어를 통해 근황을 전한 바 있다. 이제 아내로 추정되는 계정을 통해 그의 집안 생활이 공개되면서, 식사 모습부터 기타 연주, 부부의 사적인 교류까지 모두 화제가 되고 있으며, 활동 중단 이후 그의 생활 상태에 대한 외부의 관심이 다시 한번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