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오랜 연인 차정원과 결혼한다. 양측 소속사는 지난 14일, 두 사람이 오는 12월 13일 서울 모처의 한 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발표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하정우의 아버지이자 베테랑 배우인 김용건 또한 아들의 결혼을 축복하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기원하는 한편 예비 며느리를 향해 "예쁘고 귀엽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결혼 소식과 함께 하정우 가족의 독특한 나이 차이와 친족 관계 또한 뜻밖의 화제로 떠올랐다.
김용건은 지난 14일 한국 매체 '뉴스1'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아들의 결혼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두 사람이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자녀들에게 각자의 인생이 있기에, 아버지로서 많은 조언을 주기보다는 스스로 결혼 생활을 잘 꾸려나가도록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비 며느리 차정원에 대해서는 "예쁘고 귀엽다"고 웃으며 칭찬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차정원은 결혼 전부터 하정우의 가족들과 가깝게 지내며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하정우와 차정원은 올해 2월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했으며, 당시 양측 소속사는 결혼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불과 8개월 만에 결혼 소식을 발표하게 되었다. 두 사람의 정확한 교제 기간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미 2018년부터 연예계에서는 두 사람의 열애설과 목격담이 돌았다. 이에 따라 대중은 두 사람이 오랜 기간 교제 끝에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김용건은 올해 3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했을 당시, 아들의 결혼이 임박했음을 은연중에 드러낸 바 있다. 당시 제작진이 하정우가 아이들을 좋아하는지 묻자, 그는 "좋아한다. 그래서 결혼 이야기도 슬슬 나오는 것 같다"고 답했다. 하정우의 제수씨이자 배우인 황보라 또한 프로그램에서 두 사람이 오랫동안 교제했으며, 우연한 자리에서 차정원이 먼저 하정우에게 인사를 건네며 인연이 시작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결혼 소식 외에도 하정우 가족의 특별한 관계가 화제가 되고 있다. 하정우의 아버지 김용건은 2021년 자신보다 39세 어린 여성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얻었다. 이 여성은 1985년생으로 알려져 있으며, 1989년생인 차정원보다 불과 4살 많아 두 사람의 나이 차이에 대중은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다만 김용건과 해당 여성이 현재 혼인신고를 했는지, 혹은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지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김용건은 과거 한 프로그램에서 늦둥이 아들을 얻은 심경에 대해 털어놓으며, 어린 아들을 매우 아끼지만 아이가 자랐을 때 복잡한 가족 관계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2021년에 태어난 이 막내아들은 올해 5세이다. 차정원이 하정우와 정식으로 결혼하면, 자신보다 32살 어린 시동생의 형수가 되는 셈이다. 만약 두 사람이 결혼 후 자녀를 낳는다면, 삼촌과 조카 사이에 나이가 비슷한 독특한 조합이 생길 수도 있다.
하정우의 동생인 배우 차현우는 2022년 1983년생 배우 황보라와 결혼하여 아들을 낳았다. 차정원은 결혼 후 자신보다 6살 많은 황보라와 동서 지간이 되며, 이 또한 가족 관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48세인 하정우(본명 김성훈)는 2003년 영화 '마들렌'으로 데뷔했다. 이후 '추격자', '황해', '베를린', '암살', '아가씨', '1987', '신과함께' 시리즈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연기 활동 외에도 '롤러코스터', '허삼관', '로비' 등의 영화를 연출하며 감독으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예비 신부 차정원은 2012년 영화 '무서운 이야기'로 데뷔했으며, 이후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배우 활동 외에도 독특한 패션 스타일로 주목받으며 소셜 미디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제 11살 차이가 나는 이 커플은 마침내 결혼 소식을 발표하며 예비 시아버지 김용건의 공개적인 축복을 받았다. 12월 결혼식이 다가오면서 두 사람의 결혼 동향과 하정우 가족의 특별한 친족 관계는 계속해서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