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오마이걸 멤버 미미가 최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학창 시절 연애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의 첫 연애가 끝난 후 무려 14년 동안 연애를 하지 못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 기간 동안 연인 관계는 물론, 썸이나 고백을 받은 경험조차 없었다며 “정말 여러모로 슬프다”고 자조했다.
미미는 지난 8월 31일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박명수의 전설의 고수' 코너에 출연해 근황과 연애관을 공유했다. DJ 박명수가 “고1 때가 마지막 연애였느냐”고 묻자 미미는 자신의 첫사랑 이야기를 솔직하게 공개했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동갑내기 남자에게 고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미는 “그 친구가 ‘나 너 좋아해, 사귀자’라고 말해서 약 50일 정도 사귀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첫사랑은 불과 50일 만에 남자친구의 바람으로 끝이 났다고 전했다.
미미는 웃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 친구가 정말 바람둥이였다. 인기 많은 사람은 원래 그런가 보다 싶었다. 그때는 그 친구가 그렇게 인기 많은 줄 몰랐다.” 그는 상대방의 바람을 알게 된 후 망설임 없이 이별을 택했다고 말했다. “바람피우는 걸 알고 바로 헤어졌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소식이 없다.”
예상치 못한 연애사에 박명수는 “지금 30대인데 연애하고 싶지 않으냐”고 물었다. 미미는 현재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너무 바쁘다고 웃으며 답했다. “우선 매일 살아가는 데 바빠서 시간이 없다. 연애는 감정 소모도 크고 시간도 할애해야 한다. 그리고 100일, 200일, 2년, 5년, 10년 같은 기념일도 다 챙겨야 한다.”
박명수는 미미의 말에 “그 시간을 미래에 투자하겠다는 거냐. 젊은 친구들이 정말 똑똑하다”며 칭찬했다. 미미는 바쁜 것 외에도 오랫동안 연애 공백이 생긴 현실적인 이유가 있다고 털어놨다. “사실 아무도 저에게 대시하는 사람이 없다”며 웃었다. “누군가 저에게 대시한다면 마음이 흔들릴 수도 있겠지만, 아무도 대시하지 않는다. 썸조차 없었다. 정말 여러모로 좀 슬프다.”
이상형에 대해서도 미미는 거침없이 긴 조건을 늘어놓았다. 그는 먼저 “일단 냄새가 나면 안 된다. 입 냄새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재산이 많으면 물론 좋고, 서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각자 자신의 삶을 잘 살 수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한, 상대방이 “잘생기고 호감 가는 외모에 키가 좀 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조건들을 들은 박명수는 “그냥 혼자 살아라!”고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미미의 이상형 조건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상대방이 술과 담배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점이 중요하다. 사람은 술을 마시면 실수를 한다. 내 앞에서 술 마시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그런 상황을 보면 바로 헤어질 것이다.”
미미는 “좀 극단적일 수도 있다”고 웃으며 인정하며, 연애에 대한 자신의 명확하고 확고한 태도를 보여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