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세대 배우 최현욱은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인지도를 높인 뒤 최근 ‘약한영웅’, ‘D.P. 시즌2’, ‘말행수기’ 등 여러 작품에 잇따라 출연하며 20대 배우 중 가장 주목받는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혀 왔다. 그러나 인기가 높아지는 사이 사생활 논란도 이어졌다. 담배꽁초 무단 투기와 클럽 관련 논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사적인 사진을 실수로 올린 사건에 이어 지난해 새 드라마 촬영 기간 시구 실수로 어린이를 맞힐 뻔했다는 비판까지 받으며 이미지가 한때 크게 흔들렸다.
최현욱은 최근 술에 취한 상태로 진행한 라이브 방송으로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8월 30일 아침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라이브 방송을 켜고 팬들과 소통했다. 화면 속 그는 술잔을 든 채 여러 차례 자신이 취한 상태라고 밝혔다. 방송 시간이 오전 7시가 넘은 이른 시간이었다는 점까지 알려지면서 관련 장면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고, 과거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던 인터뷰 내용도 다시 소환됐다.
최현욱은 30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팬들과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고, 당시 국내외 팬 다수가 이를 지켜봤다. 그는 방송 중 술잔을 손에 든 채 시간이 오전 7시 28분이라고 밝힌 뒤 “나 취했어”라고 말했다. 이에 적지 않은 팬들이 댓글로 걱정을 드러내며 누군가 나서서 말려주기를 바랐다. 최현욱은 “한국 사람들은 이 시간에 다 자고 있을 거라 아무도 날 못 말린다”고 답했다. 그는 곁에서 제지하는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방송을 이어갔고, 일부 팬들의 우려는 더 커졌다.

영상이 퍼진 뒤 일부 팬들은 그의 상태를 걱정했다. 동시에 공인으로서 공개 플랫폼에서 술에 취한 모습을 보이는 데에는 더 신중했어야 한다는 반응도 나왔다.
실제로 최현욱은 과거 담배꽁초 무단 투기, 사회관계망서비스 노출 사건, 야구장 시구 당시 태도 문제 등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음주 라이브 방송이 알려진 뒤 과거 관련 사건들도 다시 네티즌들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일각에서는 한 차례 라이브 방송만으로 한 사람의 전부를 규정할 수는 없다고 본다. 다만 최현욱이 이미 여러 차례 논란을 겪었던 만큼, 이번에는 비교적 일상적인 행동으로 보일 수 있는 장면까지 확대 해석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그는 올해 7월 넷플릭스 작품 ‘말행수기’ 관련 인터뷰에서 과거 불거졌던 논란을 언급하며 “정말 많이 반성했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자신이 더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당시 그는 앞으로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이 이야기에 더 몰입할 수 있게 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이 때문에 해당 인터뷰가 최근 다시 회자되면서, 일부 네티즌들은 공개적으로 반성을 말한 만큼 일상적인 행동에서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반면 한 번의 라이브 방송만으로 단정하기보다는 앞으로의 모습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음주 라이브 방송 외에도 최현욱이 과거 김태리와 함께한 방송 장면 역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두 사람은 올해 상반기 tvN 예능 ‘방과 후 태리쌤’에 함께 출연했으며, 식사 자리에서의 한 장면이 적지 않은 웃음을 안겼다. 방송에서 김태리는 다음 수업 내용을 진지하게 고민했지만, 최현욱은 눈앞의 삼겹살에 시선을 빼앗겼고 두 사람의 반응은 뚜렷한 대비를 이뤘다.
당시 김태리는 최현욱에게 “내가 방금 그런 말을 할 때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어?”라고 물었다. 최현욱은 뜻밖에도 “삼겹살이 맛있어 보여”라고 곧장 답했다.

이후 김태리는 조교로서 수업을 함께 고민하고 싶다는 생각을 진지하게 설명했다. 최현욱은 자신이 지금은 “그 기능을 꺼놨다”고 솔직하게 말했고, 두 사람의 주고받는 대화는 예능적인 재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일부 장면이 이후 짧은 영상으로 편집돼 온라인에 퍼지면서, 두 사람의 의견이 엇갈린 부분만 부각됐다. 이 때문에 한때 ‘김태리와 최현욱의 불화’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현욱은 과거 인터뷰에서 짧은 영상만 본 시청자들에게 전체 방송을 다시 봐 달라고 당부했다. 또 현재까지도 김태리와 연락을 이어가고 있으며 사적으로도 사이가 좋다고 밝혀, 두 사람의 불화설을 우회적으로 부인했다.
이번 음주 라이브 방송 논란이 다시 화제를 모으면서 최현욱의 과거 발언과 방송 장면들도 잇따라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 온 젊은 배우인 만큼, 앞으로 연기력뿐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대중의 신뢰를 어떻게 다시 쌓아갈지도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