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나나와 열애 인정 후 논란 확산…20년 팬덤 ‘CHOIDOT’ 폐쇄 선언

K氏鄉民 4분 읽기

빅뱅(BIGBANG) 출신 탑(최승현, 38)과 애프터스쿨(After School) 출신 나나(임진아, 35)가 최근 열애를 공식 인정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탑 팬들이 자체적으로 기획한 전시회가 예상보다 저조한 예약률과 잇따른 예약 취소로 결국 무산된 데 이어, 그를 20년간 지지해온 개인 팬덤 'CHOIDOT'마저 운영 중단을 선언하며 팬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팬덤 측은 장문의 글을 통해 탑과 소속사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앨범은 팬들에게 베푸는 선물이 아니다”라고 지적, 오랜 시간 팬들의 노력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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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DOT'은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2006년 8월 24일부터 시작된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운영진은 탑과 소속사 토프스팟 픽처스(TOPSPOT PICTURES)가 현실을 회피하고 책임을 전가하며 팬들의 노력을 당연하게 여기는 태도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20년간의 지지를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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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은 성명에서 아티스트와 팬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며, 앨범 제작 및 발매는 아티스트의 본업이며 팬들은 작품을 기다리고 감상하며 지지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앨범은 팬들에게 베푸는 선물이 아니며, 팬들의 영광도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운영진은 탑에게 “팬들이 당연히 자신에게 맞춰주고 자신의 기대대로 행동할 것”이라는 오만한 태도를 버리고, 아첨하는 사람들 속에만 머물러 외부와 단절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팬덤은 탑이 새 앨범을 “팬들에게 주는 작품”이라고 표현했지만, 팬들이 진정으로 기대했던 무대 활동과 양방향 소통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앨범 홍보, 활동 추진, 팬 서포트 및 관련 업무 등 많은 부분이 개인 팬덤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존해왔으며, 이는 오랜 시간 지지해온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다는 것이다.

운영진은 소속사에도 비판의 화살을 돌리며 기본적인 팬 소통 채널조차 구축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팬덤은 소속사가 팬 서포트를 받으면서도 공식 문의 창구, 소셜 미디어 플랫폼 또는 이메일 주소를 마련하지 않아 해외 팬들의 문의가 팬덤으로 쏟아졌고, 결국 팬덤이 소속사와 팬 사이의 연락 업무를 떠맡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팬덤은 소속사가 필요할 때마다 팬덤에게 게시물 속 사진을 삭제하거나 수정해달라고 직접 요구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운영진은 팬들이 자발적으로 돕는다고 해서 소속사가 본래 져야 할 책임이 면제되는 것은 아니라고 불만을 표했다.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팬덤은 소속사 관계자와 주고받은 메시지 및 이메일을 공개했다. 과거 공연 개선 제안을 자발적으로 제공했고, 팬 활동 실행 방식에 대한 의견을 요청받았으며, 심지어 자비로 앨범 홍보 광고를 제작했음에도 디자인 수정을 요구받았다고 밝혔다. 이 모든 경험을 통해 운영진은 팬들의 노력이 합당한 존중을 받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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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쌓인 불만 외에도 최근 팬 전시회 취소 또한 팬덤이 운영 중단을 결정한 이유 중 하나가 되었다. 운영진에 따르면 이 전시회의 예산은 약 900만 원이었으며, 300명의 관람객 입장료 수입으로 750만 원을 충당하고 나머지 비용은 두 명의 운영자가 부담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시회 예약이 시작된 후 첫 주에 약 20명만이 신청했다. 예약 기간을 원래 2주에서 4주로 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청 상황은 예상보다 저조했다. 팬덤은 당시 두 운영자가 부담해야 할 비용이 이미 600만 원을 넘어섰으며, 이후 탑과 나나의 열애 보도와 예약 취소 물결이 겹치면서 개인 부담 금액이 약 700만 원까지 증가하여 결국 고통스럽게 활동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팬덤은 전시회 취소를 아이돌의 공개 열애에 대한 팬들의 반발로 직접 해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특별히 해명했다. 운영진은 많은 팬들이 두 사람이 유튜브 콘텐츠를 촬영하기 전부터 이미 교제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존중하는 입장에서 공개적으로 논의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팬들의 실망감과 전시회 취소를 열애 공개 탓으로 돌리는 외부 시선에 대해 운영진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단호히 말하며, 예약 취소는 팬들 각자의 이유가 있으며 모든 사람이 아이돌의 연애 때문에 탈퇴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시회 취소 이후의 후속 처리 또한 팬덤이 소속사에 대한 불만을 키운 요인이 되었다. 운영진은 당시 여러 채널을 통해 소속사에 연락을 취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고, 4일이 지나서야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속사의 관심은 팬들이 제기한 문제가 아니라 공지에 왜 '예약률'이 명시되었는지에 집중되어 있었고, 이는 팬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팬덤은 마지막으로 팬들의 사랑과 지지가 필요할 때만 이용되고 불편할 때는 무시되어서는 안 된다고 비통하게 말했다. 지난 20년간의 진심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 마음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억울함을 참고 침묵해야 한다면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탑과 나나는 이달 2일 소속사를 통해 열애를 인정했다. 양측은 뮤직비디오 촬영으로 인연을 맺었으며, 올해 6월경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탑을 20년간 지지해온 팬덤이 운영 중단을 선언하고 관련 성명을 발표하면서, 이번 열애 공개로 촉발된 논란에 다시금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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