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4대 의사 집안' 자랑했다가 친일 논란…아버지 해명에 불씨 키워
배우 하영이 최근 가족 배경으로 인해 친일 논란에 휩싸였다. 소속사가 증조부의 관련 역사 기록을 인정한 후, 이번에는 하영의 아버지가 '가족 대표' 자격으로 언론 인터뷰에 나서 논란을 잠재우기는커녕 일부 발언으로 인해 다시금 논란을 증폭시켰다.
하영은 지난 7일 방영 예정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홍보를 위해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자신이 '4대째 의사 집안' 출신임을 밝히며, 증조부 안상호가 일본에서 서양 의학을 공부하고 돌아와 의사가 되었고, 고종 황제를 진찰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방송 후 네티즌들이 안상호의 과거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의 이름이 친일 단체 관련 명단에 포함되어 있었음이 드러나면서 친일 논란이 불거졌다.
외부의 의혹에 대해 하영은 먼저 소속사를 통해 성명을 발표하며 “의도치 않게 논란을 일으켜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동시에 증조부에게 관련 역사 기록이 존재함을 인정했다. 소속사는 또한 하영이 이번 일로 인해 대중에게 끼친 우려를 명심하고,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겸손한 태도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 11일 하영의 아버지가 한국 매체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가족 대표' 자격으로 나서 외부의 의혹에 답하고 딸을 옹호하려 했지만, 인터뷰 내용이 공개된 후 일부 발언이 다시금 논란의 중심이 되었다.

하영의 아버지는 자신이 아는 바로는 증조부 안상호가 과거 강한 항일 의지를 가진 의친왕 곁에서 오랫동안 시봉했기 때문에, 가족들은 안상호가 친일 논란에 휩싸일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안상호가 실제로 일본인과 결혼했던 사실에 대해서도 하영의 아버지는 이 기록을 인정하며, 어린 시절의 가족 생활을 회상했다. 그는 “어릴 적 할머니(안상호의 아내이자 하영의 증조모)는 항상 한복을 입고 손주들을 돌보셨다”고 전했다.
그는 동시에 안상호가 가족이라는 이유로 그의 과거 역사를 미화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강조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역사 관련 논란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인터뷰는 인용한 자료로 인해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외부에서 떠도는 '안상호 고종 독살설'에 대해 하영의 아버지는 인터뷰에서 '한국 의학의 개척자'라는 책을 설명 근거로 인용했다.
하지만 해당 책의 저자인 정구충 박사 역시 한국 공식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인물이다. 따라서 하영의 아버지가 이 책을 인용하여 안상호 관련 역사를 설명한 것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의문을 제기했다.
年糕歐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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