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무한도전' 당시 공황장애·과음 고백…유재석의 한마디가 그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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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하하가 최근 과거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출연 당시 겪었던 힘든 경험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프로그램으로 인한 엄청난 압박감 때문에 한때 공황장애 증상까지 겪었으며, 그 시기를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이 바로 유재석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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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하하가 새로운 '보스'로 등장해 김원효, 박영진, 양상국과 함께 유튜브 콘텐츠 '부산 원정대' 촬영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네 사람은 촬영을 마친 후 함께 식사 자리를 가졌고, 이 자리에서 박영진은 하하에게 “형은 지상파에서 정말 활발하게 활동한다”며 칭찬했다. 이어 “10년 넘게 예능에 고정 출연하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 주말 예능을 잘하는 비결을 좀 알려달라”고 물었다.

이에 하하는 겸손하게 “사실 제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시청자들이 좋아해 주시면 자연스럽게 계속 출연하게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자신의 예능 인생을 이야기하던 하하는 '무한도전' 출연 당시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당시 매주 목요일 녹화가 진행되었는데, 화요일 밤부터 다가올 녹화에 대한 엄청난 압박감을 느껴 “가슴이 계속 두근거렸다”고 고백했다.

사진 출처: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사진 출처: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하하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가 공황장애가 왔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는 당시 매주 목요일 녹화가 끝나면 “무조건 술을 마셨다”며, 이러한 상태를 유재석이 매우 걱정했다고 덧붙였다.

하하의 회상에 양상국은 “그럼 어떻게 극복했냐”고 궁금해하며 물었다. 하하는 자신이 그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라며, 그중에서도 유재석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하하는 감성적으로 “그때 재석이 형이 무서운 엄마처럼 계속 채찍질하고, 심지어 매일 우리 집에 찾아왔다”고 회상했다. 그는 당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는데, 유재석이 끊임없이 “아무것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난다. 네가 최소한 뭔가 해야 내가 너를 혼내거나 도와줄 수 있다. 네가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말은 하하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는 “그때부터 제가 정신을 차린 것 같고, 미친 사람처럼 지금까지 열심히 해왔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사진 출처: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사진 출처: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하하는 또한 자신을 이끌어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유재석의 당시 엄격해 보였던 독려가 그에게는 중요한 지지였고, 힘든 시기를 벗어나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중요한 원동력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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