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해인이 과거 공항 사진 한 장으로 ‘매니저를 부려먹는다’는 논란에 휘말렸던 가운데, 당시 상황의 전말이 뒤늦게 공개됐다. 정해인에게 우산을 씌우고 동행했던 매니저는 일반 스태프가 아니라 그의 친동생이었다. 정해인은 최근 방송에서 동생을 두고 “엄마가 만들어준 수행원”이라고 웃으며 표현해 형제의 남다른 관계에도 관심이 쏠렸다.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은 18일 오후 9시 방송되는 최신 회차에서 정해인과 허성태가 ‘틈친구’로 출연해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서울 동작구를 찾아 일상 속 자투리 시간을 만나는 모습을 공개한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해인의 공항 사진 한 장이 퍼진 바 있다. 사진 속 정해인 옆의 매니저는 커다란 우산을 들고 그의 몸 전체를 가리듯 함께 이동하고 있었다. 사진이 공개된 뒤 일부 누리꾼은 이를 두고 스태프를 ‘부리는’ 모습처럼 보인다고 지적했고, 예상치 못하게 갑질과 괴롭힘 논란으로 번졌다.

하지만 이후 사실관계가 알려지며 분위기는 달라졌다. 당시 정해인에게 우산을 씌워준 매니저가 다름 아닌 그의 친동생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이에 많은 누리꾼은 “형제 사이에서라면 정말 현실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방송에서도 정해인은 해당 매니저의 정체를 직접 밝혔다. 그는 웃으며 동생을 “엄마가 만들어준 수행원”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동생이 이날도 함께 현장에 나와 일하고 있다며, 평소에도 거의 모든 촬영 현장에 동행한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지금도 매니저와 배우로 나란히 일하고 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동생이 형을 따라 계속 스케줄을 다녀야 하니 쉽지 않겠는데?”라고 말했다. 정해인은 두 사람이 이 같은 업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서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저희가 서로 많이 노력한다. 동생이 제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알고 있어서 저한테는 정말 든든한 의지가 되고 도움도 많이 된다”고 말했다.
형제 사이의 특별한 관계에 대해 정해인은 “이제는 가족을 넘어선 관계인 것 같다”고도 했다. 이 한마디에는 동생을 향한 깊은 신뢰와 의지가 담겼다. 과거 ‘갑질’ 오해를 불렀던 공항 우산 사건부터 현재까지 형제가 오랜 시간 함께 일해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해인과 동생의 특별한 관계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정해인은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한 배우로 알려져 있다. 그는 소속사 FNC와 세 차례 재계약을 했고, 과거에는 매니저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수입차를 선물한 일화도 팬들 사이에서 회자돼 왔다. 이런 성격이라면 동생에게 가장 믿음직한 ‘좋은 형이자 좋은 사장’으로 보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