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유일 개근 괜한 말 아니었다…하하, ‘런닝맨’ 위해 ‘반지의 제왕’ 출연 고사
가수 겸 방송인 하하가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과거 할리우드 대작 ‘반지의 제왕’ 출연 제안을 받았다고 깜짝 고백했다. 그는 ‘아시아 대표’ 중 한 명으로 발탁됐고 캐릭터 자료 사진까지 촬영했지만, 촬영 일정이 ‘런닝맨’과 겹치면서 결국 할리우드 진출 기회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사연이 공개된 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너무 아깝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23일 방송된 SBS ‘런닝맨’ 최신 회차에서는 첫 회부터 지금까지 함께해 온 강찬희 촬영감독을 위해 ‘힘내라 강 부장’ 레이스가 마련됐다. 오프닝에서 제작진은 하하가 과거 할리우드 대작 영화 출연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고 깜짝 공개했고, 현장에 있던 멤버들은 모두 믿기 어렵다는 표정을 지었다.

멤버들의 놀란 반응에 하하는 잠시 망설이며 “이거 공개해도 되나?”라고 말한 뒤, 당시 출연 제안을 받았던 작품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 ‘반지의 제왕’이었다고 털어놨다.
영화 제목을 들은 유재석은 곧바로 웃으며 “그래서 네가 호빗이냐?”고 물었다. 하하는 부인하지 않고 당시 자신이 12명의 호빗 배우 중 한 명이었으며, ‘아시아 대표’ 자격으로 제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이어 “하하가 발이 커서 호빗에 잘 어울린다. 특수분장도 필요 없다”고 농담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더 놀라운 점은 하하가 단순히 오디션 제안만 받은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그는 이미 캐릭터 자료 사진까지 촬영해 보낸 상태였다고 밝혔다. 하하는 “자료 사진을 다 찍어서 보냈다. 그쪽에서 한 달 정도 시간을 비워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 ‘런닝맨’ 촬영 일정이 이미 잡혀 있었고, 하하는 고민 끝에 제안을 거절했다. 그는 “‘런닝맨’ 촬영이 먼저 잡혀 있어서 안 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하하는 해당 작품이 ‘반지의 제왕’ 주요 배우들이 함께 출연하는 기획이었다고도 덧붙여 멤버들을 더욱 놀라게 했다. 그가 세계적인 영화에 참여할 기회를 포기했다는 사실에 다른 멤버들은 오히려 본인보다 더 아쉬워했다. 양세찬은 “형은 여기 있어도 별 차이 없다. 형 없어도 ‘런닝맨’은 잘 돌아간다”고 농담했고, 다른 멤버들도 “왜 안 갔느냐”고 거듭 물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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