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전 백업 댄서이자 약 5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한국 유튜버 닛몰캐쉬(Needmorecash, 본명 차청일)가 최근 전 여자친구의 폭로로 데이트 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전 여자친구는 교제 기간 동안 장시간의 폭언, 협박, 심지어 신체적 충돌까지 있었다고 주장하며 장문의 글과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 소식이 알려진 후 닛몰캐쉬의 유튜브 채널 영상은 모두 비공개로 전환되었고, 개인 SNS도 한때 사라졌다. 현재 소속사는 전 여자친구의 폭로 내용 중 "상당 부분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며 사건은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

사건은 29일 불거졌다. 닛몰캐쉬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는 SNS에 장문의 글과 녹취록을 공개하며 두 사람의 과거 교제 당시 상황을 폭로했다. A씨는 닛몰캐쉬가 영상에서 보여주는 밝고 유머러스한 이미지와 사적인 실제 모습 사이에 큰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더 이상 이러한 상황에 대해 침묵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과거 교제 중에 일어났던 일들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녹취록에는 한 남성이 전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여성에게 계속해서 욕설을 퍼붓는 내용이 담겨 있다. 남성은 "내가 너한테 뭘 잘못했냐? 오늘 40만 원 썼다" "대답해 봐, 내가 왜 사람들 앞에서 죄인처럼 있어야 하냐" 등의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남성은 이어서 매우 격렬한 어조로 상대방을 모욕했으며, 상대방의 교우 관계와 장애인을 비하하는 내용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녹취록 전체에서 그는 계속해서 저속한 언어로 상대방을 질책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A씨는 녹취록에 담긴 상황 외에도, 술을 마신 후 장시간의 언어폭력을 당했으며, 상대방이 물건을 던지거나 자신의 어깨와 이마를 밀치는 등 신체적 위협 행위도 있었다고 추가로 주장했다. 그녀는 또한 상대방이 특정 지역과 장애 아동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으며, 심지어 자신의 팬들까지도 "그 나이 먹고 아직도 뭘 하는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비하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발생할 수 있는 논란에 대해 "그 본인과 소속사에서 어떤 반응을 할지 모르겠지만, 제가 공개한 내용은 절대 과장되거나 허위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또한 녹취록에서 언급된 다른 크리에이터들은 사건과 무관하며, "당시 함께 식사를 했기 때문에 녹취록에 언급된 것일 뿐, 이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기를 바란다"고 특별히 해명했다.
A씨는 폭로 글에서 닛몰캐쉬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소식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녹취록 속 목소리와 이후 그의 소셜 미디어 계정 변화를 통해 빠르게 그를 지목했다.
폭로가 공개된 후 닛몰캐쉬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눈에 띄는 이상 징후가 나타났다. 원래 공개되어 있던 영상과 게시물은 모두 비공개로 전환되었고, 개인 프로필 사진도 본인 사진에서 검은색 이미지로 변경되었다. 그의 개인 SNS 및 틱톡(TikTok) 계정 또한 현재는 확인하기 어렵다.
이후 소속사 NOB엔터테인먼트는 폭로 속 당사자가 닛몰캐쉬임을 확인하며, 회사 내부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한 결과 A씨가 제기한 주장 중 "상당 부분이 사실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소속사가 일부 폭로 내용을 인정함에 따라, 닛몰캐쉬 본인이 앞으로 직접 입장을 밝힐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사건 전체를 설명할지에 대해 외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닛몰캐쉬의 본명은 차청일로, 과거 방탄소년단(BTS) 무대에서 백업 댄서로 활동했으며, 이후 숏폼 크리에이터로 전향하여 과장된 연기와 상황극 콘텐츠로 점차 인지도를 높였다.
그는 초기에는 중국풍 틱톡(TikTok) 영상을 모방하는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이후 일본 만화 집사 캐릭터, 신인 남자 아이돌 등 다양한 페르소나에 도전하며 선명하고 과장된 연기 스타일로 젊은 층 사이에서 빠르게 인기를 얻었다.
2024년에는 개그맨 김경욱의 가상 캐릭터 '타나카'와 함께 ASMR 듀오를 결성하여 곡 '잘자요 아가씨'를 발표하며 인지도를 더욱 높였다. 이 곡은 틱톡(TikTok)이 발표한 '2024 한국 인기곡' 2위에 올랐으며, 두 사람은 함께 음악 프로그램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닛몰캐쉬가 유튜브, 숏폼을 넘어 방송 및 음악 활동으로 영역을 넓혀가던 중, 이번 사생활 논란이 갑작스럽게 불거지면서 그동안 쌓아온 유쾌하고 친근한 이미지가 큰 타격을 받게 되었다.
또한, 닛몰캐쉬가 주연을 맡은 경기도의회 웹드라마는 약 10일 후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폭로 파문이 확산되면서 관련 작품 및 향후 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