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주윤발 때문에 담배 배웠다? 20년 전 '단칼에' 끊은 이유 재조명
대한민국 대표 MC 유재석은 유머러스하고 친근한 진행 스타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으며 데뷔 이래 부정적인 소문 없이 '국민 MC'라는 별명을 얻었다. 최근 그가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젊은 시절의 뜻밖의 과거를 공개하며, 홍콩 스타 주윤발의 영향으로 담배를 배웠던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359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이정은이 출연해 유재석과 함께 인생 경험과 젊은 시절의 우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정은은 자신의 우상이 주윤발이라고 밝히며, 고등학교 3학년 때 영화 '영웅본색'에 깊이 매료되어 주윤발을 동경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당시 친구들과 주윤발을 너무 좋아해서 제 친구는 중국어과에 진학했고, 저는 연극영화과로 진학했다"고 회상했다.

이정은의 이야기에 유재석 역시 자신도 주윤발의 팬이었다고 웃으며 답했다. 이어 그는 과거 흡연 경험을 뜻밖에도 고백하며, 주윤발이 영화에서 보여준 상징적인 모습에 영향을 받아 "담배를 배웠다"고 털어놓았다.

당시 주윤발이 영화에서 담배를 물고 있던 멋진 모습은 젊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다. 유재석은 자조적으로 "주윤발에게 다른 것을 배웠어야 했는데, 담배를 배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유재석은 이후 연예 활동을 위해 금연을 결심했다. 그는 이미 2012년 MBC '무한도전' 300회 특집에서 금연 계기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유재석은 나이가 들면서 체력 부담이 늘었고, 특히 '무한도전'의 추격전처럼 많이 뛰어야 하는 촬영에서 자주 숨이 차고 체력이 부치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프로그램 촬영을 완수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상대를 계속 쫓아갈 수 있는 체력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해, 좋아했던 담배를 끊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나 포기하지 않으면 다른 하나를 동시에 가질 수 없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유재석에게 금연은 단순히 건강을 위한 것을 넘어, 예능 프로그램에서 계속 뛰고 활동하며 필요한 체력을 유지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주목할 점은 유재석이 과거 흡연량을 점차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금연을 시도했지만 여러 번 실패한 후, 결국 한 번에 완전히 끊는 방법을 택했다는 것이다. 우상을 동경해 담배를 시작했지만, 결국 일을 위해 단호하게 끊어낸 그의 경험은 평소 그의 과감하고 자율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현재 유재석은 약 20년간 금연 생활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도 꾸준한 운동과 체력 관리를 통해 건강을 지키고 있다. 이번에 다시금 '우상 때문에 담배를 배웠던' 과거사가 언급되면서, 국민 MC 유재석의 잘 알려지지 않은 면모가 다시금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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